화성상공회의소(이하 화성상의)는 21일 임시총회를 통해 제12대 안상교 회장을 선출하고 부회장 7명, 상임의원 20명, 감사 2명 등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체계를 갖추었다.
그러나 화성상공회의소 내에서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처장 임명을 두고 상임의원과 일부 의원들이 능력 있는 현 사무처장을 연임시키자는 요청서를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집단 요청서를 제출한 일부 상임의원은 “화성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자리는 많은 퇴직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보직이지만 2만 8000개의 기업과 4000개 회원사의 민원 등을 해결하며, 88명의 직원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로 반드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3월 11대 회장 취임 당시에는 검증된 인물을 찾지 못해 5개월간 사무처장이 공석이었다. 이후 2021년 7월 공무원 시절 능력이 검증된 현 사무처장을 추천받아 채용한 바 있다.
화성특례시를 앞두고 할 일이 산적한 화성상의가 중요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의 화성상의 경험, 조직 장악력, 기업인, 공공기관, 조직 내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강한 추진력을 지닌 현 사무처장의 연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현재 3년으로 회장의 임기와 동일한 화성상의 사무처장의 임기를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사무처장의 교체 시기를 회장보다 1년 늦게 하고, 차기 회장 임기가 2년 남은 시점에 채용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거론되고 있다.
화성상의 사무처장은 임기 3년으로 1회 연임까지 가능하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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