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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의 건강칼럼 56]
미녀는 잠꾸러기 꿀잠의 비밀 상추 Food Therapy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4/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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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성혜인쇼트산업 대표/밥상주치의 원장 / 한의학박사     ©화성신문

건강의 척도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것이 최고의 안정된 건강 생활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최근 잘 자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7년에 51만 326명, 매년 약 8%씩 증가해 2021년에 70만9233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 33%가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중 1명이 만성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처음에 유발되는 불면증은 유발 원인이 없어지면 2~3개월 지나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만성적인 신체 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과 관절염,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불면증과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중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강조한다.

 

이러한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많은 처방들이 있지만 최근 들어 식품의 영양소를 섭취하여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한 논문을 인용하면 “필수 영양소들이 한 가지라도 과부족될 때는 인체 항상성에 차질이 생겨 질병상태로 진행된다. 두뇌와 신경작용에도 각종 필수 영양소 결핍증상이 일어난다. 불면증, 우울증, 정신분열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필수 영양소들을 빠짐없이 필요량을 충분이 공급해 주었을 때 환자는 특별한 약물 투여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우울증이 해소될 수 있었고, 정신분열증 증상이 개선되었으나 생활습관을 도로 흐트러뜨릴 때는 재발되거나 악화됐다. 영양섭취 방법은 자연식 즉 통째 식품(total foods)을 이용했고 주식으로는 현미, 잡곡, 통밀,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과 phytochemicals이 풍부한 콩류(legumes), 생채소와 과일을 과량 섭취, 지방으로는 견과류를 섭취하며 비타민 B-복합제와 E, C와 카로틴 섭취원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추천했다”.

 

미녀는 잠꾸러기, 꿀잠의 비밀을 해결해 줄 채소 중에 상추를 추천한다. 상추는 기원전 4500년경의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작물로 기록되었으며, 기원전 550년 페르시아왕의 식탁에 올랐다는 기록도 있고, 그리스, 로마시대에 중요한 채소로 재배했다. 중국에는 당나라때 713년 문헌에 처음 등장했으며, 한국에는 연대가 확실치 않으나 중국을 거쳐 전래됐다. 중국의 문헌에는 고려의 상추가 질이 좋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가을 상추는 문을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속담처럼 가을 상추는 특히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동의보감에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기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상추는 비타민 A, B군이 풍부하고, 철, 칼슘, 엽산 등 미네랄도 풍부하며, 상추의 쓴맛을 내는 락투신 등의 성분이 신경안정과 통증 완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A와 루테인 함량이 높은데, 상추 3~4장만 먹어도 1일 권장 섭취량인 20mg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A와 루테인 성분은 눈의 신경을 보호하고 노화 예방과 안구건조증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과 철분,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특히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임산부에게 추천하며,  모유의 양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멜라토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줄기 속 투명한 흰색의 액에는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진정효과와 최면, 진해(잔 기침)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신경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

 

상추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를 윤기 있고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 비타민 A,C 그리고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미백 및 탄력 효과가 있고 비타민 A는 세포 재생을 도와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며 여드름 등 피부 문제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도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도와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고,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 상추에 함유된 성분에 대한 숙면 효과가 인정, 제품화 돼 수출로 많은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참고: 대추를 같이 섭취하면 효과를 더 할 수 있다. 유전체 특성에 따른 양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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