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A노선 수서~동탄 요금이 최대 4450원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 개통 시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가 이뤄진다.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한다.
수서역~동탄역(32.7km)은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되고, 각 역간은 6~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같은 구간을 차량·버스로 이동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GTX는 SRT와 달리 수도권 버스·전철과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5월 시행되면 수서~동탄 구간을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과 유공자는 50% 요금이 할인된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350원, 성인 기준)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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