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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버스 타기도 힘들다(현장르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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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요즘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시내버스 정류장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민들이 막상 버스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인근 수원시나 오산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화성시지만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표지판과 버스안내단말기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짜증만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1. 화성 시내버스 표지판
2. 버스노선   
 
▲ <사진1>
<사진1>은 화성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스 표지판이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서 있지만 이 표지판으로는 그곳이 버스 정류장이라는 사실 이외에 버스에 대한 다른 정보는 전혀 알아낼 수가 없다.
몇 번 버스가 오는지, 그 버스가 언제 오는지, 어디를 가는지에 대한 정보가 표지판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성지역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표지판이 이런 상태다.

▲ <사진2>
<사진2>처럼 정류소에 버스안내단말기가 설치돼 있지만 사용버튼을 눌렀을 때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동탄신도시에만 5군데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3>
동탄 중심 상가 앞에 제대로 세워진 것처럼 보이는 표지판 역시 예외는 아니다.
언뜻 보기에 제대로 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번호 중 표지판에 적힌 것은 단 두 개밖에 없다.
잠시 서 있는 동안에도 표지판에 적히지 않은 버스인 17번과 702번 버스가 정차했다 승객을 실었다. 결국 이 정류장에 서는 버스가 표지판에도 모두 적혀있지 않은 것이다.
특히 동탄신도시라고 하는 곳도 이런데 다른 곳은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표지판이 없어도 별로 불편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화성에 처음 오거나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버스를 처음 타려는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하려면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동탄신도시, 병점, 봉담택지개발, 향남지구에는 다른 곳에서 이사 오는 인구가 많다.
화성시민으로 전입하는 이들에게 처음 오는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버스 안내표지판은 제대로 설치돼야 한다.
버스는 서민과 학생들의 발 노릇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기반시설을 제일 먼저 갖춰 놓아야 할 곳도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과 같은 기반시설이 제대로 된 곳이야 말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한 시민의 지적을 시 공무원드은 소홀히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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