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비상경제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절약이 아닌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법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지역 상가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을 전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본청에 근무하는 820여명의 직원 중 민원처리를 하는 필수인력 150여명을 제외한 670여명의 직원이 시청 인근의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연간 약 1억원의 매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화성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지역 기업체와 관련, 기관에도 자율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장해 ‘내 고장 애향운동’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에너지 같은 소비성 자원의 절약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투자와 적당한 가정소비는 경제활동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직원 외식의 날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지역 음식점 등 영세업소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도미노 경제 위축을 막는 방편으로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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