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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고통을 겪으라는 말이냐”
화성시 장안·비봉지구 택지개발 지연에 강한 불만 표출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9/03/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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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이 한국토지공사의 장안·비봉지구 택지개발 사업 지연계획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26일 한국토지공사는 본사(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이사회를 열고 화성시 장안지구와 비봉지구의 사업을 2010년 이후로 미루는 2009년 사업예산 및 운영계획을 결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영근 시장은 “주민공람 이후 행위제한을 받으며 4년 동안 고통 받아온 주민들에게 더 얼마나 기다리라는 것이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이미 2002년 화성시 지역종합개발사업 기본협약서에 서부지역 거점도시를 우선 개발 하겠다 약속해놓고 올해도 사업을 못 하겠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시는 택지개발 예정지구 주민들이 생활안정을 위해 담보대출까지 받아 이자를 내며 대토를 구입한 상태로 토공의 이번 결정을 이익만 고려하고 주민의 고통은 무시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형근 부시장이 시 입장을 정리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장안·비봉지구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절차와 함께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별도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시민을 희생시키는 토공의 택지개발사업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동안 시는 동·서간 개발격차가 우려되어 장안, 비봉지구를 화성시 현안사업으로 책정하고 지난해부터 토지공사와 고위급 간담회를 통해 조속한 추진을 건의해 왔다.

시는 모두 7차례에 걸친 면담에서 토공은 장안, 비봉 지구를 우선순위사업으로 반영하겠다는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의 논의와는 다른 토공의 선택에 시는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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