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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완의 경제칼럼] 화성지역에 소재한 기업의 현황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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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는 삼성전자가 태안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다. 우정에 위치한 기아·현대차 역시 세계적인 대기업이다. 화성에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 기업이 있다는 것이 화성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이들 공장은 컨베이어 시스템에 의하여 조립 라인이 돌아가는 전형적인 형태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립 라인에는 숙련공과 비숙련공, 기계를 유지 보수하는 부분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기계 및 전기를 다루는 남자 직원들이 다수 일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의 권한이 막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향남 제약공단을 중심으로 대웅제약을 비롯한 약 30여개의 제약업체가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생명과학분야(BT)의 기업군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이다. 제약은 업종의 특성상 전 세계로 시장 확대가 가능한 업종이다.
이들 공장은 롯트 단위의 물량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치산업 형태이기 때문에 소수의 전문가와 다수의 일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여성 근로자 및 주부사원들이 근무하기에 적합한 환경의 공장들이다.

또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군으로는 동탄 지역에 위치한 한양디지텍, 한양이엔지, SFA 삼진 LND 등의 기업체를 비롯한 전자제품 제조업, 컴퓨터 관련 부품 제조업, 휴대폰 부품 관련 제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 업종은 계속하여 기업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영향으로 화성지역에서는 기업을 증설하지 못하여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예를 들면 태안읍에 있던 대원전선, 금호전기, 삼화전자와 같은 기업들은 화성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였다.

이들 대기업들은 화성을 단순히 생산기지 만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기아차가 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처럼 연구 개발을 위한 지역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이들 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체들 역시 연구 개발 과제를 중소기업들에게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의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현장에서의 생산 기술 인력보다 생산을 지원하는 지원 관련 IT 엔지니어, 물류 관련 전산인력, ERP 및 공장 자동화 인력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력과 생산 지원 인력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화성 지역에 소재한 7개의 대학교 연구진들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다. 대학들은 최근 기업들과 공동 연구 과제를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하여 기업과 대학이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공서와 대학 등 3자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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