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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통합진보당 홍성규 시장 후보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화성시에서 실현
“개발불균형, 시대적 요구에 맞춰 재검토 필요”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5/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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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문) 시장이 되신다면 공약 사항 중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할 정책을 중요도 순서대로 이유와 함께 3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답) 첫째, 노동자, 농민 등 우리 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만든 서민의 정당입니다. 말로는 모두가 다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치의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가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대기업의 실적이 향상된다고 하면서도 나날이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궁핍한 삶이 그 증거입니다. 민선 6기 화성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오직 ‘서민의 삶’입니다. 둘째, 54만 화성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수도권 새도시의 상징이 된 동부지역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서부지역 모두가 우리 화성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며 상승효과를 내기보다는 어느새 분리와 단절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하나 된 화성의 발전을 꾀하기 어렵습니다.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화성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입니다.

셋째, 이제 최소한 10년 후를 내다보는 화성시만의 도약 비전을 마련할 때입니다. 100만 화성시민시대라는 말까지 나왔으나 인구수로 도시의 경쟁력을 따지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확실한 발전비전이 없이는 공허할 뿐입니다. 우리 화성을 경기도 서부변방으로만 인식한다면 미래 역시 불투명합니다. 오히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진다면 다가오는 평화와 통일의 서해안시대, 화성은 남북한은 물론 중국까지를 아우르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합니다.
 
 
문) 그 3가지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펼칠지 방법론적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답) 첫째, 서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생활필수공공재인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을 제시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화성시에서부터 실현하겠습니다. 최저임금을 현실화하는 것은 국회에서 다룰 문제이지만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화성시 안에서만큼은 월 154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겠습니다. 권역별로 최소 4개의 노동민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여성들이 행복한 화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동서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화합소통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서부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은 우선적으로 동부지역에서 유통되어야 합니다. 동부지역의 우리 학생들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서부지역의 광활한 자연에서 마음껏 체험하며 뛰어놀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야 소통과 화합이 시작될 것입니다.
 
셋째, ‘평화와 통일의 서해안시대 국제도시 화성’을 준비하기 위해 세 가지 중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흐지부지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송산 공룡알화석지에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평화의 상징이 된 매향리에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평화생태공원을 조기에 건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국시대부터 대중국 교역항이었던 남양 당성을 복원하여 해양으로, 세계로 뻗어나갔던 화성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되살리겠습니다.
 
 
문) 화성시는 동서간의 개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해야 할 듯 합니다. 구상하고 있는 불균형 해소의 방법이 무엇인가요.

답) 시급한 동서간의 화합과 소통에 대해서는 위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아울러 ‘개발불균형’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도시화가 곧 개발이라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입니다. 이미 서부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은 그 자체로 가장 경쟁력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동부지역은 동부지역대로, 동시에 서부지역은 서부지역대로 각각 적합한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문) 화성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10년 후 또는 20년 후 외지인이 화성시를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를 갖기 원합니까. 그것을 위해 시가 노력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답) 한번 생겨난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이미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시정에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대처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이미 위에서 발전비전으로 ‘평화와 통일의 서해안시대, 국제도시 화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제가 바라는 우리 화성의 이미지는 바로 ‘깨달음의 도시 화성’입니다. 남양 당성은 오래전 대중국 교역항임과 동시에 원효대사의 ‘해골물 고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문) 선거에서 필승전략이 있다면

답) 오직 54만 우리 화성시민들만을 믿습니다. 세월호 사태라는 국가적 대참사 앞에서도 정치와 행정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국민들 앞에 제대로 고개도 숙일 줄 모르는 오만한 새누리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상당한 기대를 갖고 출발했지만 오히려 집권 4년 만에 집권여당의 뻔뻔함과 오만함만을 그대로 따라 배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엄한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좀 더 깊게, 더 많이’ 듣겠습니다. 이른바 ‘54만과의 속 깊은 대화’ 이것이 바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목표이자 자세입니다.
 
 
문)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답)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이 이를 비판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보당에 대해 상식을 뛰어넘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15년이나 된 정당에 대해 해산심판을 청구한다는 것이 과연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그러나 작년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화성시민들은 깜짝 놀랄 만한 용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낼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한번 용기를 보여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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