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업탐방] 교통약자 위해 뛰는 ‘창림모아츠’
현숙씨와 13년간 사랑나눔 함께해
 
유동균기자 기사입력 :  2016/05/11 [10:1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창림모아츠’는 복지차량 제작 국내 1호 기업이다. 지난 94년 창립이후 2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복지차량 제조에만 열중해 온 창림모아츠는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복지차량 전문기업이다.

 

회사가 제작한 복지차량 총 판매대수가 6천대를 넘어설만큼 이 분야에서 창림모아츠의 브랜드 이미지는 견고하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프란체스코 1세 교황 의전차량 싼타페를 제작하는 등 국제적인 명성도 갖춰 우리나라 대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된다.

 

창림모아츠를 설립한 박성권 대표이사의 복지차량 사랑은 사실 조금 특별한 계기가 있다. 과거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이용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던 것이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박성권 대표는 “특장차 분야 전문가였던 제 자신이 교통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 이동하게 되고, 승하차시 불편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장애인 복지차량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때마침 삼성복지재단과 LG복지재단에서 장애인용 이동차량 및 이동목욕차량 기증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복지차량 개발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이처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인정신을 발휘했던 창림모아츠의 승승장구는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창림모아츠는 현재 기아자동차의 올 뉴(All New) 카니발,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등을 개조한 복지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두 차량은 넓은 면적으로 휠체어 두 대를 실을 수 있어 요양시설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아차의 소울과 레이 등 소형승용 복지차량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0도 미만의 슬로프 경사 각도를 구현해 차량 승하차가 쉽고 휠체어 탑승공간을 최대화한 이 차량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쓰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창림모아츠는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이동목욕차량 및 세탁차량을 개발해 공급해 왔다. 2008년부터는 이동목욕 서비스의 지원이 가능한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증가함에 발맞춰 이동목욕차량과 세탁차량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이 밖에 장애인콜택시와 소형버스부터 대형버스까지 다양한 특수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창림모아츠의 모든 차량은 자동차 관련 제반 법규를 준수해 제작됨에 따라 안전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차량 연구개발을 통해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이사는 지난 23년간 이뤘던 성과에 안주하지 않을 생각이다. 박 대표는 “세계시장 선두기업인 독일의 파라반(paravan)과 미국의 브라운(braun) 등 세계적 기업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창림모아츠를 반드시 노인 특장차 부문 세계 TOP5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성권 대표는 “직원들끼리 서로가 이해하고 챙겨주고 당겨주고 밀어줌으로써 인간냄새, 사람냄새가 충만한 ‘창림모아츠’가 되겠다”면서 “어떤 조직이든 조직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회사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이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성숙한 경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박성권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활동 전개를 강조하며 “이 사업을 통해 많이 부족하지만 장애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면서 “복지 선진국의 수준에 비하면 이제 시작일 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돼야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