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운 화성상의 회장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화성신문 |
|
수원전투비행장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할 경우 기업의 생산차질로 인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최주운)와 한국노총 화성지역지부(의장 김덕수)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최주운 화성상의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국책사업도 아닌 수원시가 추진하는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을 화성시의 계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로 성정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정치적 논리로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옹지구 인근 매향리는 미 공군 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인적·정신적 피해를 겪어야 했던 곳이다. 특히 화옹지구 인근에 위치한 우정읍, 장안면, 마도면, 서신면, 남양읍 등은 약 3,000여개의 등록공장이 존재하는 기업 밀집지역이며, 이는 화성시 전체 공장등록수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주운 회장은 “군공항을 화옹지구로 이전할 경우 진동 및 소음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지역 경제의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