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뉴스 > 문화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성문화재단 코리요 홍보 ‘시끌’
캐릭터제품 판매 전담직원 전무…제품판매 현황 및 실적 ‘불투명’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7/09/06 [09:1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화성시 반송동 동탄복합문화센터 M1층 안내데스크 측면에 마련된 코리요 팬시용품 전시관 모습.     

 

<속보>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상 허점으로 잇따라 잡음을 내고 있다.

 

미디어센터 졸속개관(본지 8월30일자 1면 보도)에 이어 이번엔 코리요 홍보사업이 논란이다.

 

5일 화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동탄복합문화센터 M1층 안내데스크와 M2층 키즈카페에서 코리요 캐릭터 상품 100여점을 전시·판매중이다.

 

코리요는 국내 최초로 발견된 뿔 공룡에서 착안해 개발된 시 대표 캐릭터다.

 

이번 캐릭터 상품도 코리요를 시 대표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판매시설 운영부실, 무리한 확장계획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선 M1층의 경우 판매 전담직원이 없어 제품 결제 시 절차가 번거롭다.

 

구매 당시 안내데스크가 비었으면 전화로 문의해 직원이 와야 결제할 수 있다.

 

또 지역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 편중된 제품판매 비중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판매 중 동탄복합문화센터 비중은 10% 남짓이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반면 재단은 내년 센터 내 제품 전시관 확장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비효율적 운영과 불편을 질타하는 소리가 높다.

 

주부 김 모(32·영천동)씨는 “이용자 출입이 가장 많은 건물 1층을 놔두고 뜬금없이 M1·2층에 제품전시관을 마련한 것부터가 코미디”라며 “시 홍보용 캐릭터 제품을 팔면서 전담직원도 없어 일일이 전화해 누군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면 홍보 자체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캐릭터 상품 판매와 관련한 현황 및 재정운영도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다.

 

재단 측은 본지 취재진의 제품 판매현황 및 실적 요구에 공개를 꺼렸다.

 

당초 즉각 자료제공을 약속했지만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하자 입장을 바꿨다. 

 

시 집행부 감사일정 때문에 관련자료 공개여부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게 이유다.

 

화성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코리요 팬시는 제조원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등 수익 목적이 아닌 지역을 홍보하는 사업의 일환”이라며 “센터 내 판매처 확장도 예전부터 필요성을 느껴 추진한 것으로 불필요한 오해는 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최상경 수습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