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정치·자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신평택발전 송전선로 지중화 ‘한목소리’
포스코본사에서 지중화쟁취 주민결의대회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9/20 [11:2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인천 포스코본사를 찾은 화성시민들이 신평택발전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 화성신문

 

신평택천연가스 발전소로부터 화성변전소까지 34만5,000V의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화성시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고압의 송전선로가 지상으로 노출될 경우 환경·건강상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우회하거나 지중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시 노진·장안리 지중화쟁취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천 청라지구 포스코건설앞에서 주민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평택화력(주)의 ‘345kV 신평택 천연가스발전소~화성변전소 송전선로’는 T/L 선로 17.763km, 154kV T/L 선로 0.813 km를 평택의 발전소 부지로부터 팔탄면 화성변전소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송전선로는 평택시 포승읍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성시 장안면, 우정읍, 향남읍, 팔탄면을 관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장안면(363필지), 향남읍(82필지), 팔탄면(42필지), 우정읍(29필지)에 대해 피해보상이 이뤄진다. 

 

그러나 관련법상 피해보상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은 물론 일부 해당지역 주민까지 고압의 송전 선로로 인한 건강과 환경피해, 농작물 등 재산상의 피해를 우려하고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본사를 찾은 시민들은 이날 송전선로로 인해 농사피해가 우려된다는 의미로 벼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대책위는 “송전선로를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남양호 인근 화성팔경의 수려한 경관을 훼손하고 환경상 피해와 고압으로 인해 주민들이 건강피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농지가 많은 지역특성상 송전탑 건설로 인해 항공방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책위는 이에따라 “송전선로를 지중화해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평택발전은 실 시설계를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신평택발전 관계자는 “송전선로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활하게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신평택발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10일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계획이 공고돼 주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서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