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공회의소 제10대 의원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선거일정 돌입과 함께 합의추대, 경선 등 회장 선출방식도 주목된다.
화성상공회의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0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오는 9~13일 선거인명부 열람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어 16일 후보자를 확정해 공고하고 22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임원진은 새로 구성된 의원총회에서 이달 말까지 선출된다.
특히 이번 회장 선출을 두고 합의추대 또는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역대 회장 선출 과정을 보면 합의추대 방식이 주종을 이뤘다.
그간 1~8대 회장은 모두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를 통해 선출됐다.
그러다 경선이 치러진 건 지난 2015년 9대 회장 선거가 처음이었다.
당시 최주운-강정순 후보간 대결에서 최 후보가 5표 차로 신승했다.
최 후보는 첫 경선 승자와 첫 비제조업 CEO 출신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제10대 회장도 비제조업 CEO가 경선을 통해 배출될 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업계에선 제조업 CEO 출신 합의추대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실제 회장 출사표를 낸 후보도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가 현재 유일하다.
익명을 요구한 화성상공회의소 상임의원 A 씨는 “역대 회장 선거과정을 봐도 기업 전반의 생리에 정통한 제조업 출신 CEO가 적합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평가”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아직 비제조업 출신 중에 드러내놓고 회장 자리에 도전할만한 인물은 눈에 띄지 않아 제조업 출신 CEO의 단독출마(합의추대)가 유력해 보인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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