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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관심과 관찰 속에서 기다림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8/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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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관심있게 본 적이 있는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보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매우 호기심이 많고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시각적으로 그리기를 좋아한다. 본능적으로 발동되는 호기심이나 시각적 표현을 활발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모님에게 팁을 하나 전해 준다면 어린이들이 질문을 하면 잘 받아주는 것, 또한 어린이에게 자주 질문을 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호기심을 신장할 수 있는 방법이며, 시각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변에 필기도구나 백지를 많이두는 것이 시각적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무엇인가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호기심이 많고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좋아하는 동물

 

호기심과 시각적 표현 가운데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그림 그리는 과정이 바로 호기심의 시작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가고 있는 현장이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난장판 같고 산만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엄마 이것이 무엇이야? 물어보면 성의 것 답을 하거나 질문을 던져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인 흙탕물을 밟고 지나가면 신발 버린다고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봐주어야 한다. ‘쓸데없는 일 그만해라’, ‘공부해야지’, ‘똑바로 가야지’, 하지말고 노는 모습, 걸어가는 모습, 시각적 표현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자라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처음부터 비범한 창조자는 없다. 

 

누구나 ‘평범에서 비범으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잘 자라고 열매를 맺어 가느냐는 부모님의 관심이나 교사의 열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높이는 다양한 학습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학습을 해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의 초기단계는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시각적 표현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놀이를 경험해 보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시각적 표현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답답하다고 답을 주고 부모의 생각과 마음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재미있게 놀면서 체험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환경을 만들고, 시각적 표현을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는 어린이들이 질문을 하면 성의껏 관심을 가져주고, 다시 질문을 던져 생각할 수 있게 시간을 주어야 하고, 좋은 필기도구를 주변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관심과 관찰 속에서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논어의 위정편에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퇴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는 말이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그지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작금의 학교 교육은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지 않는다. 기성세대들은 생각만 하고 실천력을 떨어진다.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시각적 표현력, 부모님의 관심과 관찰 그리고 기다림이 적절히 조화해 나갈 때 우리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은 증대될 것이다. 부모와 교사의 관심과 관찰 그리고 기다림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쑥쑥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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