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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국인 노동자와의 공존 정책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0/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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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체를 보유하고, 특히 소규모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화성경제의 특성상 외국인 노동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지만, 동탄을 위시한 화성시 동부권을 제외하면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정주여건도 좋지 않아 노동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외국인노동자가 없으면 화성시 중소제조업체는 인력 확보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화성시 인구 742,053명 중 외국인은 38,106명에 달했다. 어느새 시민 100명 중 5명은 외국인이고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화성시 인구에서 외국인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다문화 가족을 포함할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감안한 시정을 펼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그러나 현실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을 배려하는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잠재적인 범법자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범죄라도 밝혀지면, 당연한 일이라는 옳지 않은 손가락질도 계속된다.

 

우리 사회의 선진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독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시각은 후진적이라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직까지도 나타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학대와 폭행 등등 비인간적인 행위는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와는 다른 풍습과 문화로 인해 때때로 대립하기도 한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들도 우리나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동력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이뤄진다면 문화의 대립이 아닌 다양성으로 포용이 가능할 것이다.

 

화성시의 경제가 활성화될수록, 즉 상공업이 활발해질수록 화성시 외국인 노동자는 늘어날 것이다. 이들이 내국인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적 배려와 다문화가족을 포옹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시정이 메가시티 화성에 반드시 필요한 중차대한 요소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철모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공약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정책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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