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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작홍사용문학관, 상주작가로 김승일 시인 활동
지역주민과 함께 다채로운 ’낭독과 글쓰기’ 프로그램 진행
 
신호연 기자 기사입력 :  2023/03/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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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작홍사용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할 김승일 시인.  © 화성신문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22, ‘2023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김승일 시인이 5월부터 상주작가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학관에서 선정한 상주작가가 지역의 문학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주민에게 문학의 향유 기회 확대 및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사업 수행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이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상주작가로 채용된 김승일 시인은 2007서정시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6년 첫 시집 프로메테우스’, 2022년 두 번째 시집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를 출간했다.

 

김승일 시인은 첫 시집 출간 이후부터 우리 사회와 일상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을 구제할 시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믿는 두 개의 문장이 있다. ‘모든 사람 안에는 특별한 시인이 산다’, ‘인간의 시는 지면(紙面)에서 지면(地面)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가 그것이다.

 

실제로 김승일 시인은 시 창작 활동과 함께 학교와 도서관, 동네책방에서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왔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시를 쓰고 낭독했으며, 한글을 배운 지 6년 밖에 안 된 할머니와 함께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시집을 내기도 했다. 때론 시를 들고 거리로 나갔다. ‘학교폭력예방근절시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앞에서 자신이 쓴 시를 낭독했다.

 

2023년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상주작가로 활동하게 된 김승일 시인은 그동안의 문학 활동 경험을 살려 김승일 시인의 낭독극장이라는 제목을 걸고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시의 현장을 만들어보겠다문학관과 함께 문학에 소리를 입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상주작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 시인은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문학과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자유롭고 다양한 문학 활동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는 어렵고 골치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 시집을 잘 접하지 않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시는 더욱 요원하기만 한 장르일 것입니다. 특별한 사람들만 향유하는 것이 시라고 생각할 때, 시는 점점 더 우리 삶으로부터 멀어져 갈 것입니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공명하는 장르임을 다양한 무대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문학을 지면(紙面)에서 지면(地面)’으로 옮겨놓을 때, 문학은 활자를 벗어나 소리나 몸짓이 되어 더 멀리 전달됩니다. 더 다양한 문학의 소리를 듣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공간 가까이 문학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실제로 시 문학은 쉽고 즐겁다’, ‘시 문학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새로운 인식과 느낌을 우리의 지친 일상 속에 만들어 낼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www.nojak.or.kr)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호연 기자(news1@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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