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이 모두 구속됐다.

김은구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5명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부부는 2020년부터 동탄과 수원 등지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오피스텔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협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비슷한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고, 계약이 종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부부는 이들 오피스텔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A씨 관련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155명, 피해액은 210억여원에 달한다. B씨 부부 관련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9건, 피해액은 40억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