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자빈_Blossom1_mixed media_2023
|
정자빈의ᅠ작품들은 주로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사람이ᅠ주된ᅠ소재다. 사람을ᅠ주로 동물에ᅠ의인화ᅠ시켜ᅠ표현하고, 인간의ᅠ생활과ᅠ인생ᅠ속에서ᅠ희망을ᅠ찾아가자는ᅠ메세지를ᅠ담고 있다.
작가는ᅠ작품에ᅠ담기는ᅠ주ᅠ내용에ᅠ대해 "내ᅠ스스로ᅠ무언가가ᅠ되고ᅠ싶다는ᅠ욕구와ᅠ꿈이ᅠ이루어지기를ᅠ바라는 희망을ᅠ담고ᅠ있습니다. 어릴 적 꿈꾸던 미래는 분명 나만을 위한 아름다운 미래였는데,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은 삶의 무게 속에서 어릴 적 꿈은 사라져 버린 채 살아가기 쉽습니다. 복잡한 현실, 경쟁의 사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나보다는 남이나 가족의 인생을 우선시하게 되고, 자기 희생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리는 자신의 꿈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현실의 복잡함과 어려움으로 인해 잊혀져 있던 나의 꿈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꿈들이 제 작품 속에 피어난 화려한 상상의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꿈꾸며 작업합니다”하고 말했다.
▲ 정자빈_Blossom2_mixed media_2023
|
작업 속을 들여다보면 그림마다 꿈과 희망을 향한 주인공의 감정들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인공은 두 눈을 감고 희망을 꿈꾸기도 하고, 한쪽 눈을 살짝 떠 희망을 바라보기도 하고, 부러운 대상을 바라보며 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도 하고, 꿈을 안고 기쁨에 들뜨기도 하며,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보기도 한다. 꿈을 향한 다양한 감정들이 동물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표현되어 있다.
주인공의 주변에는 무수한 꽃들이 피어나 있는데 작가는 이를 주인공의 꿈과 희망이라 말한다. 꽃들은 주인공의 화관, 날개, 꽃다발 등으로 다양하게 피어난다. 작업의 기본 바탕은 회화이지만ᅠ디테일한 표현에서 디자인적이거나ᅠ장식적인ᅠ요소를ᅠ섞어 표현한다.
갤러리 路는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 골든아이타워 624호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월~금요일)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단 토·일요일 휴관)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