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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주익 수원화성오산축업협동조합 당선자
“축분 자원화시설 조기완공으로 분뇨문제 해결”
안산공장 개혁으로 이익 조합원에게 돌려줄 것
한우경매시장 운영 등 숙원사업 시행 앞장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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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의 축협은 안 된다. 강도 높은 개혁으로 수원화성오산축협의 발전을 이뤄내겠다”

 

장주익 수원화성오산축업협동조합 당선자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축산업의 발전과 조합의 환골탈퇴를 이뤄가겠다는 각오다. 

 

국내 축산업은 FTA의 연이은 체결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기피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축협은 해외사업단 사건과 같은 불행을 겪으면서 축산업 종사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따라 장주익 당선자는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으로 조합을 조합원에게 돌려준다는 각오다. 정기적인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이다. 

 

축산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도시화에 따른 가축 분뇨 처리다. 한때 농촌의 밭에 뿌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공업의 발달로 인해 축산업 종사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장주익 당선자는 축분 자원화시설을 조기에 완공해 축산농가의 분뇨처리를 완벽하게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사료 역시 큰 고민이다. 장주익 당선자는 이를 안산사료공장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사료공장 조합원이 참여하는 품질관리위원회 구성을 통해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보낸다는 생각이다. 자급사료의 비율을 높이는 것은 조합 본연의 임무로써 FTA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의 경영을 전문가에게 맡겨 정직한 유통센터를 만드는 것도 그의 다짐이다. 

 

축산업은 그동안 많은 종사자들이 타 업종으로 빠져나갔다. 조합에 들어와도 쉽게 타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조합에 대한 불신도 있었다. 이에 대해 장주인 당선자는 강도 높은 조합 개혁으로 임기 내 200억의 단기순이익을 달성,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수원화성오산축업협동조합에는 많은 숙원사업이 있다. 장주익 당선자는 가축진료 지역수의사와의 연계를 통해 책임 진료를 지원하고 가축약품 공동구매로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축산물 전문판매점을 서울, 경기지역 10개소에 개설해 판로를 확대하고 우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우경매시장, 젖소 매매시장 운영도 꾀하고 있다.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을 만들기 위해 복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법정전염별 예방접종을 조합이 지원하고 G한우 출하 장려금 원상복귀 등이 대표적이다. 

 

어려움이 계속되지만 다행히 수원화성오산조합의 지리적 위치는 매우 좋은 편이다. 수도권에 위치에 시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금융혜택도 상대적으로 좋다. 반면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축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장주익 당선자는 “축산업은 식량산업으로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축산업과 타 산업이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정직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장주익 당선자. 그는 “54세의 젊은 힘으로 새로운 축협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조합원들도 축협을 믿고 신뢰를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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