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차범근로(路)’가 만들어진다.
최근 화성시에 따르면 다음달 개통예정인 안녕동과 기안동간 서부우회도로 중 5.2km를 ‘차범근로’로 명명하기로 했다.
화성시가 차범근로를 조성하는 것은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화산초등학교를 졸업한 화성인이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관계자는 “한국 축구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차범근 전 감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알리는 표지석 3개와 명예도로명판 22개를 설치해 ‘차범근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차범근 전 감독을 초청해 ‘차범근로’ 표지석 제막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에서 축구선수의 이름을 딴 도로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가 ‘박지성로’를 추진했지만 일부 구역이 화성시 동탄과 겹침에 따라 ‘동탄지성로’로 이름이 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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