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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불씨 살린, 4분의 기적
51사단 김진문 중사 도로에 쓰러진 민간인 구해
 
이태혁 기자 기사입력 :  2015/05/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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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인적 드문 도로에 쓰러져 있던 민간인을 발견, 심폐소생술(CPR)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육군 부사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훈훈한 미담을 전해준 주인공은 육군 제51보병사단 기동대대 김진문(34세) 중사.

 

지난 10일 오후2시경, 김 중사는 부대업무를 위해 부대로 들어가던 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민간인 A씨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오토바이만 쓰러졌다고 생각하고 지나치려 했지만 오토바이 밑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는 민간인 A씨를 발견하고 급히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A씨에게 뛰어갔다.

 

김 중사는 머리와 몸 전체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A씨를 바로 눕히고 의식을 확인했지만,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 후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약 2~3분간에 걸쳐 심폐소생술이 이어지자 A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이 모든 과정이 기적의 시간인 4분 안에 진행됐다.

 

의식이 돌아온 민간인 A씨는 화성시 소재 중국집 배달원이었으며, 사고가 난 경위와 무슨 일을 하던 중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김 중사는 일어나려는 A씨를 눕혀서 안정시키고 곧 이어 도착한 119 구조대원들에게 인계했다. 

 

군에서는 일찍부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을 진행해 왔다.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의무적으로 교육시키고 있으며, 주기적인 훈련과 검열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숙달시키고 있다.

 

김진문 중사는 “어느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나처럼 했을 것이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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