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이 홍난파 선생의 동요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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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자랑, 서양음악의 선구자, 음악 선진국을 꿈꾸던 청년,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 난파 홍영후의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난파생가음악회가 8일 오후 4시 남양읍 활초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과 난파를 사랑하는 화성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서서 관람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음악회는 홍난파의 일생을 성악과 기악으로, 때로는 춤으로 표현했다. 순서마다 수준급 연주자의 노래와 연주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홍난파 작곡한 대표동요 ‘고향의 봄’을 참석자 모두가 기립해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음악회를 감상하며 홍난파 선생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홍난파 선생을 이해하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사)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악회가 진행된 1시간 15분은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생생한 시간이었다. 음악회가 끝나자 서편 하늘을 시뻘겋게 물들인 해가 서서히 산 아래로 몸을 감추기 시작했다
표현은 입으로 하지 않았지만, 음악회에 참여한 관객들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며, 다음과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난파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신도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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