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엽합회장 등 내빈들이 화성시 취타대 입장에 격려의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는 15일 수원과학대 신텍스(SINTEX)에서 ‘제1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31개 지부 상인 1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경제 여건 아래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뿌리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31개 지부의 시장 특성에 맞춘 다양한 복장으로 입장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동연 지사는 “중앙정부는 어려운 경제와 민생 속에서 내년도 나라 살림을 2.8% 증액하는 데 그치고,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며 “지금과 같은 경제 어려움과 민생 속에서는 정부 재정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내년도 경기도 예산 증가율은 6.9%”라고 말했다.

이어 “해가 거듭될수록 경기도 상인 여러분께서 상인의 날을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찬 날로, 또 도민들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을 값싸게, 인간미 넘치게 공급해 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그런 날로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 지역경제와 대한민국경제를 위해서 애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리고 성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환 경기도 상인엽합회장, 경기도상인엽합회 회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 3대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이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인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후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전한 시장, 믿음을 주는 시장, 친절하고 청결한 시장이라는 3대 비전을 선포했다.

오후에는 전통시장 알기 OX게임, 체육대회 및 레크레이션 등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화성시에서는 전통시장 5개소 및 상점가 7개소의 상인회로 구성된 화성시 상인연합회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관내 상인 공동체의 연대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되는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제1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를 화성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인 상인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 수렴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