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화성사랑가요제가 28일 오후 6시 융건릉옆 정조효공원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고향사랑 운동의 모임인 화성사랑회(회장 정구견)가 개최하는 화성사랑가요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얼어붙은 이웃사랑을 5년만에 한번에 녹여주는 따뜻한 사랑과 나눔의 장으로 기대된다.
지난 19일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예선에서는 60여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노영준 작곡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명이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 바 있다.
본선 대상에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전기밥솥, 전자렌지, 선풍기 등 12점의 상품이 수여되고, 관람객에게도 드럼세탁기, 쌀, 선풍기 등 100여점을 경품이 추첨을 통해 나눠진다.
가요제와 함께 초대가수 정미애, 현당, 걸그룸 엔데이, 한국연예예술단 소속 가수 정도원, 최누리, 정선희, 경기명찰 박경원의 신명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신디아의 장구 축하공연, 양감주민자회 소속 난타팀의 축하공연 등 화려한 축하의 무대도 있다.
특히 이날 화성사랑회 창립 제24주년을 기념하고 회장 이‧취임식도 병행된다. 화성사랑운동을 통해 봉사해온 유공회원에게는 화성시장, 경기도의회의장, 화성시의회의장, 국회의원 표창이 전달돼 회원들을 격려한다.
이날 취임하는 정구견 신임 회장은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역임한바 있고 13대 회장에 추대됐다.
정구견 신임 회장은 “행복한 가정, 정다운 이웃, 그리고 더불어 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100만 화성시민 모두가 참여해 달라”라면서 “어렵고 힘든 이웃사랑운동의 하나로 1000원의 기적운동을 펼쳐, 차이는 있어도 차별없는 아름다운 화성을 만들는데 아주 착한 사랑운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사랑회는 고향을 그리는 화성팔경, 제부도처녀, 화성사랑 이란 대중가요를 발표해 시민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또 24년여간 전문자원봉사 워크숍, 노인시설 위문봉사 등 크고 작은 나눔봉사활동에 운영위원 120여명, 참여회원 1000여명이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