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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향미는 화성 농민 소득향상의 핵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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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의 체결로 인한 값싼 농산물의 수입 확대,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쌀 소비의 감소 등으로 인해 쌀전업농들의 근심은 커져만 갔다. 경기도 최대의 농지를 자랑하는 화성시 쌀전업농 역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득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성시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프리미엄 쌀 브랜드 ‘수향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향미는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아밀로스 함량이 12.5%에 불과한 골든퀸3호 신품종을 화성시가 브랜드화한 것이다. 구수한 향이 일품인, 고급품종으로 알려진 고시히카리보다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 평균판매가는 추청벼보다 높고, 생산성도 커 화성 쌀전업농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처럼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품종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미흡하고 생산량도 적다. 이에 따라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수매가를 추청보다 높게 책정하는 등의 정책적 배 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화성 농민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경우 수향미를 수매해야 하는 농협과 민간 RPC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판단에 따라 연차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필요성도 있다. 

 

화성시는 그동안 자체 농업브랜드로 ‘햇살드리’를 만들고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왔다. 그러나 쌀에서 만큼은 이천, 여주 등에 밀려 햇살 드리 브랜드로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농협의 경우 햇살드리 보다는 자체 브랜드를 제작해 오히려 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향미’는 이제 새롭게 쏟아나고 있는 브랜드다. 햇살드리의 실패를 넘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화성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처음부터 체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햇살드리의 실패가 수 향미의 성공으로 이어져 화성 농민들의 소득 향상의 꽃이 되도록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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