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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봉담1고의 가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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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숙원이었던 (가칭)봉담1고 설립이 자칫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동화지구 조합의 내부적인 다툼 때문이다. 5번의 도전 끝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한숨을 덜었던 봉담읍민으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다.

 

고교 비평준화 지역인 봉담읍은 그동안 고등학교가 봉담고 한곳 뿐이었고, 입학정원 역시 300여 명에 불과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반면 곳곳에서 개발이 한창인 봉담읍의 인구는 7만명을 훌쩍 넘었고, 이에 따른 고교진학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국 300여 명의 봉담고 진학생들을 제외한 봉담 학생들은 인근 수원, 동탄지역 고등학교로 내몰리고 있었다. 지하철과 전철 등 기차를 이용한 대중교통이 마련돼 있지 않은 봉담읍에서 학생들은 왕복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등교, 하교에 소모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

봉담고에 진학한 학생 역시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전국 최고의 학급당 학생수를 기록하며 날로 교육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봉담1고의 신설은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넘어, 정주여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해 젊은이들이 찾는 봉담읍 건설의 핵심 사안이었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봉담2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 신설 고등학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동화지구 개발이 지금처럼 지체된다면 , 최악의 경우 동화지구 봉담1고 설립이 무산될 수도 있다.

동화지구를 개발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자신의 이익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만, 그 개인의 이익 때문에 봉담읍 전체의 교육여건 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크나큰 이득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다. 학생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여건에서, 봉담1고 설립이 무산된다면 다시 한번 고등학교 신설을 교육부로부터 허락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봉담읍은 수려한 자연환경, 유구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교통환경은 사통팔달을 자랑하고 6개 대학이 소재하며 젊은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이 외지로 내몰리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그 가치는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봉담1고의 설립은 봉담읍의 장및빛 미래를 담보하는 막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화지구 조합 관계자들도 봉담1고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택지개발로 인한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조그만 이익을 쫓다가 큰 이익을 놓치는 소탐대실(小貪大失) 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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