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 기획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창간16주년 기획] 화성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선결과제는?
“동~서간 간선도로 구축 최우선해야”
지역간 균형발전‧시민통합 위한 인프라
지속가능발전 위해 단기과제로 추진필요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5/25 [11:1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화성시 철도망 구축계획.   © 화성신문


 

화성시 동-서간, -북간 도구 구축계획.     ©화성신문

 

 

화성시 동-서를 잇는 교통망부터 확충하자-서 균형발전과 메가시티에 대비하기 위한 첫 방안으로 화성시 동-서를 잇는 간선도로를 최우선 과제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천혜의 지리적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화성시지만 부족한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망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겼다.

 

화성시 관내에서는 현재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공공개발사업을 통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 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구축율을 30% 내외로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밀집 지역인 동탄2지구의 경우 지난 20151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광역교통시설 구축율은 26%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망 확충이 화성시의 핵심과제로 추진돼 왔다. 최근에 추진되는 주요 철도망도 수도권 고속철도(SRT),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인덕원선, 인천발 KTX 어천연결선, 수인선 복선전철,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동탄-세교 복선전철 등 다양한다.

 

도로망 구축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중이다.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완료된데 이어 이천-오산 고속도로, 소산-봉담 고속도로 등이 공사중이다.

 

철도와 자동차 전용도로 이외에도 국도와 지방도 확장도 이뤄지고 있지만 부족했던 대중교통망을 확충하는데는 역부족이다.

 

화성시 교통문제의 심각성은 지선 문제 뿐 아니라 지역별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크다. 삼성전자가 위치한 동탄1,2신도시, 현대자동차 연구소가 위치한 남양읍 등 화성시 곳곳에서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공장을 보유한 만큼 상업용 차량들로 인한 교통혼잡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화성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울출퇴근 버스, H버스 운행, 거점별 무정차 버스 등을 도입하고 GTX개통시까지 SRT 출근열차 운행 등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8월 동탄2 청계공원에서 있었던 동탄2신도시 교통문제해결을 위한 집회모습. 서철모 시장과 배정수 시의원도 참석해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화성신문

 

 

이처럼 끊이지 않는 교통문제로 인한 시민들은 급기야 집단행동도 불사했다.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는 지난해 810일 청계중앙공원에서 동탄2신도시 교통문제해결을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5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래 동탄2신도시 주민들은 매일 교통 지옥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출퇴근을 위해 4~5시간 이상 길에서 내버리며 매일 대중교통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상균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장은 매일매일을 교통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동탄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에 대한 염원은 크다면서 트램 등 약속됐던 대중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드는데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성시의 광역, 대중교통이 부재하게 된 원인으로는 가장 먼저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시 화성시의 의견이 배제돼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 사업시행자들이 사업비 위주의 계획을 세우면서 화성시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고, 주민의 불편함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교통망과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광위가 콘트롤타워로서 지자체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 운영 등을 통해 이견을 조정하면서 올바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종 공공개발사업을 실시할 경우 공동주택 분양 전에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9년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완료시까지 최대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동탄2지구 최초 입주시 광역교통망 구축율은 5% 이하였다.

 

수도권으로 향하는 외부 교통망은 물론 내부교통망을 조기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화성시 동부 동탄 여울공원에서 화성시 서부 뱃놀이 축제가 펼쳐지는 전곡항까지는 최대 60km의 길을 달려가야 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지만 화성시 동부에서 서부끝자락에 닿기 위해서는 통행료만 2,300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동부권 주민이 화성시청을 찾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도로정체가 없다고 해도 빠르면 1시간, 출퇴근시의 혼잡속에서는 얼마나 걸릴지 알수도 없다. 지금도 주말이면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화성 서부로 향하는 도로는 메어터진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화성시 동-서간을 관통하는 간선도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화성시가 강조하고 있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서간 도로확충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먼저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성시 정치권의 관계자는 도시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이라는 인프라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면서 메가시티를 눈앞에 둔 화성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동-서간 도로를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도 이같은 간선도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문제는 너무 늦은 구축시기다.

 

화성시가 발주해 경기연구원이 수행한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화성시를 동~, ~북으로 가로지르는 간선고속도로와 4개 철도교통 신설을 통해 대중교통분담률을 50%까지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시철도망은 수도권 1호선, 수인선, 서해선 등 기존 철도망과 확정된 GTX-A노선, 동탄트램 이외에 향남까지의 신분당선 연장, 남양까지의 신안산선 연장, 서동탄역~동탄역 연결, 봉담~병점 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또 병점역, 동탄역, 송산역, 화성시청역, 향남역, 어천역 등을 연결하는 9개 노선 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게 했다.

 

특히 봉담~남양~서신(제부도)’, ‘화성시청~향남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를 새롭게 건설하기로 해 주목된다. 그러나 이같은 도시고속도로가 당면한 과제라기 보다는 중장기 과제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화성시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화성시의 신도시 개발로 인한 호황도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라며 결국 새로운 신산업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동-서간 간선도로라는 인프라도 없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넓은 면적만큼이나 화성시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화성시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서라도 간선도로의 구축은 그 어느것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