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 화성상공회의소 30년 발자취를 살피며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1/04 [16:0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화성상공회의소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사람이든 회사든 기관이든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면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방향성은 어땠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화성상공회의소가 지난 30년간 걸어온 발자국은 어땠을까. 삐뚤빼뚤했지만 그래도 끊임없는 성장궤도를 달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설립 당시에 비하면 괄목상대, 상전벽해의 발전을 이뤘다. 경기도 22개 상공회의소 가운데 1, 전국 73개 상공회의소 중 5위 규모로 성장했다. 중소기업과 소공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맥가이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수사가 그저 얻어졌을 리 없다. 어느 시인의 시 구절처럼 대추 한 알에도 태풍과 천둥, 벼락과 번개 몇 개가 들어가야 붉게 익을 수 있듯이.

 

2본부 6개 부서의 조직을 가진 화성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과 소공인을 지원하는 일은 종류도 다양하고 그물망도 촘촘하다. 하나같이 기업 밀착형이고 맞춤형이다. 중소기업과 소공인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지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회사 규모가 크든 작든 기업인들이 화성상공회의소로 몰려든다는 것은 그만큼 도움 받을 수 있는 것이 있고,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일의 성과는 숫자로 나타난다. 경기도 1위와 전국 5위 숫자가 화성상공회의소의 현 주소다. 중소기업과 소공인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화성상공회의소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과 열정, 땀방울과 고뇌, 그리고 뛰는 가슴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화성상공회의소는 교육사업, 조사진흥, 회원지원, 일자리 창출, 수출 및 통상 지원, 소공인 지원, 공공사업 등 다양한 사업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숱한 사업 아이템들을 엮고 묶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었다.

 

사람 나이 서른 살을 이립(而立), 혹은 입지(立志)라고 한다. ‘뜻을 세우는 나이라는 의미다. 인생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나이다. 자신감이 가득하고 원대한 꿈을 꿀 때다. 2020년 경자년 쥐띠해가 가고 2021년 신축년 소띠해가 밝았다. 화성상공회의소도 소처럼 우직하게 한걸음씩 뚜벅뚜벅 새로운 발자국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사람 나이로 마흔 살이 되는 불혹(不惑)의 화성상공회의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물론 더 크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