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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게이트볼장 실내화 ‘힘 얻어’
사계절 활용 필요지역 정치권도 힘 보태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 공동기획 기사입력 :  2022/09/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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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3동 4호 근린공원에 위치한 야외 게이트볼장(사진 좌측)과 실내에 마련된 화성 치동천체육공원 게이트볼장(사진 우측).

 

게이트볼 동호인수의 확대와 야외활동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내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고, 노령인구를 위한 시설개선이 부족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나래울종합복지관 실내구장과 함께 동탄3동 제4호 근린공원(구봉산) 실외 게이트볼장에 대한 시설개선과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크다. 

 

미니골프와 당구를 섞어놓은 듯한 게이트볼은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최적의 활동량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실버 스포츠로 각방받고 있다.  

 

무엇보다 망치 모양 스틱으로 공을 3개의 게이트를 통과시킨 후 골폴에 집어넣는 간단한 규칙으로 노인에게 큰 인기다. 규칙은 간단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가 많아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제4호 근린공원(구봉산) 실외 게이트볼장 등 일부 게이트볼장이 야외에 마련돼 있어 동호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동탄1신도시 동호인들은 250여 명의 서명을 받은 ‘제4호 근린공원(구봉산) 실외 게이트볼장 전천후 시설개선’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시설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장영모 동탄3동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장은 “게이트볼은 코로나19로 갇혀있던 노인들은 물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건전하게 운동하면서 즐겁게 여가를 즐길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면서 “그러나 수요에 부합해 시설이 확충되지 못하면서 동호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탄3동 제4호 근린공원(구봉산) 게이트볼장이 야외 시설이어서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전천후 시설로 개량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자”고 주장했다. 

 

이병렬 화성시게이트볼 동부지역 지회장도 “게이트볼장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만큼, 실내화는 물론 냉난방시설 등의 설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화성시가 전향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정치권도 주민들의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동탄3동·반월동)은 “게이트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동탄1신도시의 경우 신규로 게이트볼장을 설치하기 위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서 “야외에 있는 동탄3동 제4호 근린공원(구봉산) 게이트볼장에 지붕을 만들어 사시사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안동 등 화성시 동부권역 게이트볼장들의 시설도 노후되고 천장 보수 공사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게이트볼 등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령인구를 위한 야외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게이트볼 등 실버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노인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노인 여가활동을 위해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게이트볼장이 단순한 여가, 스포츠 공간뿐 아니라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생활체육 동호회를 찾아 “화성시 체육 예산이 엘리트 체육이나 인기 종목에만 편중된 실정을 개선해 일반 시민들의 여가와 직결되는 생활체육정책과 인프라에도 투자를 늘리겠다”고 의지를 보이며, 게이트볼장, 배트민턴장 등 복합생활체육시설 개소와 지역 생활체육 진흥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이날 특히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들이 매주 하루에 30분씩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화성시에서도 게이트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화성시 게이트볼 협회는 현재 동부지역(13개), 남부지역(7개), 서부지역(6개) 등 총 26개 분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회도 화성시협회장배를 비롯해 태안농협장배, 삼성전자배, 화성시노인회장배 등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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