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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신화 꿈고래 놀이터 부모협동조합 이사장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고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김동필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6/06/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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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내 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해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도 열심히 일하고 50살이 넘으면 일년의 한 달은 이름 모를 도시에 가서 현지인들과 함께 사는 것이 꿈이 있다. 내 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해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해 경기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임신화 꿈고래 놀이터 부모협동조합(이하 꿈고래) 이사장에게는 꿈이 있다. 자폐성장애 남매를 키우면서도 그가 가지고 있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그와 같은 장애아이 부모와 함께 열심히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152월 설립한 꿈고래는 장애부모, 비장애부모, 치료사가 발달장애, ADHD아동, 발달지연 및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언어, 인지, 미술, 놀이, 감각 통합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장애아동 4명과 장애아동 1명의 문화통합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꿈고래 조합원은 장애부모가 70, 비장애부모 40, 치료사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 설립배경을 그에게 묻자 사설치료는 40분 수업에 부모상담 10분 비용이 5~10만원의 고가인데, 그중 60%는 치료사가 40%는 사설 센터장이 가져가는 구조라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설 센터장이 가져가는 구조를 없애고 그 수익을 장애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임 이사장은 장애를 가진 부모들에게 ·아동기부터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맞쳐 고민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중요하며, 실질적인 자조기술과 직업훈련으로 준비된 사회인으로의 교육을 부모, 당사자, 치료사가 함께 고민하면서 직업의 다양성을 알려주고 선택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꿈고래는 지난 2일 행정자치부가 지역 경제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장애아 어머니에게 '장애공감 도예코치'란 직업의 날개를 달아주세요'라는 프로젝트로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지역 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통해 소규모 지역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내가 50살이 될 때 쯤이면 주간보호나 단기보호 시설도 많이 생길테고 또 직장도 아이들이 가지게 되면 내 꿈이 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아이만 바라봄으로 분리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젠 분리해 아이의 꿈과 나의 꿈을 함께 같이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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