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남에서 열린 우리동네 어린이장터는 어린이들의 경제관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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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화성시 향남 살구꽃공원에서 세번째 ‘우리동네 어린이장터’가 열렸다.
지난 6월에 이어 오랜만에 열린 장터에는 장난감, 인형, 운동화 등을 내어놓은 가게 10여 곳이 문을 열었다. 어린이 사장님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현장에 설치된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부받아 걸어놓았다.
영업을 마친 어린이 사장님들은 세무서에서 매출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펼친 사장님은 ‘판매왕’, ‘열정왕’이 된다. 부대행사로 미술놀이, 솜사탕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변에서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커뮤니티맘's' 한미경 대표는 “우리동네 어린이장터가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참여한 어린이들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이초 6학년이라고 밝힌 한 어린이 사장은 “나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하다는 것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인 10월 셋째주 올해 마지막 장터만을 남겨놓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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