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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화성 서부권 문제해결 실마리 잡나
운평리 산업폐기물 계획도 재결의 처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7/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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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진택 경기도의원이 서해복선철도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모임에서 발언중이다.     © 화성신문

 

화성 서부권의 해묵은 문제들이 하나둘씩 해결기미가 보이고 있다. 우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면아래로 내려간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문제는 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가 반대의사를 밝힌만큼 수원시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게 됐다. 

 

운평리에 들어서려던 산업 폐기물 처리업 사업계획도 지난 17일 행정심판 위원회로부터 재결의 처분을 받았다. 우정, 장안 일대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올해 초 석포리에 이어서 두번째다. 여기에 남양 레미콘공장 건설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강행이 어렵게 됐다. 

 

이처럼 화성 서부권에 대한 님비시설 유치가 속속 반려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난개발이 이뤄진 화성 서부권에 수원군공항 이전시도에 이어 각종 주민기피 시설들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반대해 왔다. 여기에 주민들로 구성된 화성자치참여시 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인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주민 기피시설 유치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해 있다. 

 

화성자치참여시민연대 관계자는 “운평리 산업 폐기물 처리업 사업계획의 재결이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며 “재결서는 주식회사 한얼이라는 업체가 하려고 하는 사업에 대해 처음 적정통보 한 것을 취소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또 다른 업체가 사업신청을 하게 되면 화성시는 또 다시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화성시를 통과하는 서해선복선전철의 지하화와 관련된 논의도 새롭게 시작됐다. 

 

지난 27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는 서해복선철도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이계승 철도공단 단장, 신용선 화성시 교통정책 팀장, 김태식 화성시장 비서실장 , 장영호 화성자치 참여시민연대 향남대책 위원장, 이번영 화성자치참 여시민연대 남양대책 위원장, 정용구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수석지부회장, 김혜준 전 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 위원회 의장, 김인순, 오진택 경기도의원, 양윤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성시 통과구간이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은점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을 표하고 협의체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김인순 경기도의원은 “국토부 임종일 철도 건설과 과장이 1년 전, 지하화만 포기하면 민원의 대부분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의체는 이달 초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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