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7일 화성시 갈담초등학교 임옥선 교장이 아동문학 102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낸 “칠 공주집 칠순이”가 제3회 세계동화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 교장의 이번 작품 선정은 물질문명에 물 들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넣어 주려고 애쓴 작품으로 높이 살만하다는 극찬과함께 동화의 전승발전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밑거름이 되는 영양분이 되도록 끊임없는 연찬과 노력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평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임 교장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예작가회, 경기여류문학회, 경기문학인협회, 에세이 포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문예 동화부문 당선(1986. 9. 등단), 수필과 비평 신인상, 수원 예술대상 등을 수상해 작가로서의 실력은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다. 임 교장의 주요저서는 창작동화집<아프면서 크는 아이>, <내짝 생글이>, <도시락소동>, <가슴이 따뜻한 아이>, 장편동화집<언덕을 넘는 아이들>, <산타가 주고 간 선물>, <구리섬 아이들>, <칠공주집 칠순이>등이다. 임 교장은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취사. 선택의 권리가 있고 무한한 가능성도 내재돼 있기 때문에 그것을 끌어내는 교육이 돼야한다”고 무엇보다도 꿈을 강조했다. “세월이 흘러도 꾸밈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세계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임 교장은 “가파르게 변하는 현실 때문에 아이들이 꿈을 이루려면 어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를 충족하고 방과 후에도 학원 등으로 전전 하다 보니 동화책 한 권 마음 놓고 읽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 용기를 주고 싶어 잠시 놓았던 동화를 다시 쓰기로 했다는 임 교장은 앞으로도 곁길 가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자주 아이들과 만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수상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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