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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완기 조암농업협동조합 당선자
“조합원은 생산만, 판로는 조합이 책임진다”
마곡종합처리장 대형화로 만년적자 해소
40년 농협경력으로 조합-조합원 상생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5/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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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농협출신 중 내 근무기록이 가장 길 것”이라며 웃는 백완기 조암농업협동조합 당선자는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합장 근무에 대비하고 있다.

 

인생의 3분의 2인 40여년을 농협에서 보낸 그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암농협에서 농협직원 출신의 조합장은 백완기 당선자가 처음이어서 그의 행보가 농협직원출신 조합장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막중하다.

 

조암농협은 전체 산업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화성지역 최대의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우정과 장안지역을 책임지는 만큼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경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사업소가 분산돼 있어 이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백완기 당선자는 이에 따라 지하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년이 되어가고 있는 마곡종합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용도 중요한 과제다. 한해를 빼고는 적자에 허덕이던 마곡종합처리장을 대형화해 만년적자에서 벗어나는 한편 농기계수리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3일내 원스톱 처리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백완기 당선자는 선거에 임하면서 3대특권 포기를 선언한바 있다. 조합장 관용차를 폐지하고 조합원 경조사 봉투에 조합장의 성명을 넣지 않을 뿐 아니라 업무용 접대비의 내역을 공개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재선을 위한 많은 이득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여서 투명한 조합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백완기 당선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조합원간의 소통과 주인의식이다. 임직원은 원가의식을 갖고 조합원은 주인의식을 반드시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직원들의 변화”라는 백완기 당선자는 직원들의 의식을 변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농협직원은 단순한 월급쟁이가 아니라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공인이라는 신념에서다. 

 

농협에서만 40년을 근무하며 실무부터 상임이사까지 역임한 그답게 원가의식을 강조한다. 임직원들이 원가의식을 갖고,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조합원들 역시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에 협력해야만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약으로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했다. 원가의식에 입각한 그다운 공약이었다. 면세유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공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석포리 지역에 지점을 내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완기 당선자는 “조합원은 생산에만 신경 쓰고 판로는 조합이 책임지고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전방위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의 변화는 내부부터”라는 백완기 조합장은 “우리가 친절해야 고객이 찾는다”는 마음이다. 

 

2012년 3월 퇴직 후 3년 만에 금의환향하는 백완기 당선자. “농협출신이 농협의 일은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는 ‘조합원이 주인인 시대’의 개막을 위해 지금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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