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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기산동 SK VIEW PARK 2차 아파트
높은 공동체 의식‧활발한 주민활동 ‘공동주택 문화 선도’
한마음 주민축제‧GX센터, 지역 부러움 한몸에
입주자대표‧관리사무소‧주민 한 마음이 비결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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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혁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좌측 세번째)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아파트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것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화성신문



“공동주택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젊은 아파트”, 한문장으로 기산동 SK VIEW PARK 2차 아파트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2017년 사용검사를 마치고 만 4년도 되지 않은 SK VIEW PARK 2차 아파트는 주민들도 절다. 1,196세대 중 30대와 40대의 비중이 60%를 넘고 20대 비율도 10%다. 이처럼 젊은 주민들이 기존과는 다른 젊은 공동주택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활발한 주민활동이다. 신규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GX센터와 동호회 활동이 크게 활성화됐다. 

 

주민 동호회는 골프, 트래킹, 자원봉사 동호회가 대표적이다. 수십명의 주민들은 골프동호회와 트래킹동호회를 통해 매달 친목을 다지며 건강도 챙긴다. ‘사랑나눔마을봉사단’ 동호회를 통해서는 아이들과 어른 할 것없이 사회에 공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병혁 SK VIEW PARK 2차 입주자대표회장은 “어느 아파트보다 주민 친목 모임들이 활성화 돼 있는 것이 큰 자랑”이라며 “입주민들이 함께 골프를 라운딩하고 트래킹에 나서고 자원봉사를 함께 함으로써 지역공동체로써  소속감을 느끼면서 친목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갖춰진 주민편의시설도 자랑거리다. 헬스장, 골프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물론 커뮤니티의 장인 GX센터에서는 필라테스, 요가, 발레 등 주민들이 여가 활동을 보내는데 부족함이 없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되고는 있지만 SK VIEW PARK 2차 주민이라면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나이를 가리지 않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만큼이나 훌륭한 강사진도 갖췄다. 지속적인 프로그램 피드백을 통해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고, 우수 강사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해 기본부터 높은 수준까지 전 과정을 배울수 있게 됐다. 

 

최병혁 회장은 “입주 초기부터 입주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활기찬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생활을 확대하기로 하고 프로그램과 강사를 선택하는데 힘을 쏟았다”면서 “이 결과 주민들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가 90% 이상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편의시설로 마련된 도서관과 공부방도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1,000권으로 시작한 장서는 지금에 이러서는 6,000권까지 늘었고, 주민 봉사단이 직접 운영에 나서면서 아파트 입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작은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모이면서 소통창구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주민들의 소통 창구라면 매년 4월과 8월 개최되는 야시장 ‘한마음 주민축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른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즐기는 기존의 야시장에서 벗어나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해 즐기는 진정한 주민축제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최병혁 회장은 “5살 어린이들의 공연으로 시작해서,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중학생?태권도도장?어른들의 공연히 모두 펼쳐진다”면서 “공연도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방송댄스 등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야시장 축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이 GX센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바로 SK VIEW PARK 2차 아파트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동문화다. 어느 누구가 아닌 아파트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젊은 문화다. 

 

최병혁 회장은 “한마음 주민축제는 이제 클라스가 다른 지역축제가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SK VIEW PARK 2차를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늘었다. 명실상부하게 새롭게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데는 동대표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적극적인 노력, 관리사무소의 협조, 주민들의 지지가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최병혁 회장 등 현재 2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의 절반 가량은 입주예정자 모임부터 시작해 SK VIEW PARK 2차를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해왔다. 당연히 누구보다 아파트에 대한 사랑이 클 수 밖에 없다. 1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220대 10의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됐던 최병혁 회장은 자연스럽게 2기 회장을 맡으며 봉사를 이어갔다. 

 

1기 회장을 맡으면서 당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던 건설사와의 담판을 통해 정문과 후문에만 있던 택배함을 각 동마다 설치하게 하고, 주차유도등을 만들도록 한 것은 큰 성과다. 여기에 초등학생들을 위해 5학기 동안 등하교 버스와 안내직원을 지원받은 것은 신의 한수가 됐다. 5학기 지원이 마치자 마자 신설 초등학교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명품아파트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관리소가 하는 일에 입주자대표와 동대표들이 관여하지 못하게 함은 물론, 미화원들의 토요근무를 없앴다. 경비직원들은 설날과 추석 중 한번은 3일 연휴를 실시케 하고, 금요일 야근을 없앴다. 가족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라는 배려였다. 여기에 생일날 오전근무, 타 아파트보다 많은 임금은 입주 4년을 맡아 절반에 가까운 직원들이 계속해 근무하고 있는 이유가 됐다. 

 

이강석 SK VIEW PARK 2차 아파트 관리소장은 “여태까지 근무했던 그 어느곳보다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높다”면서 “관리사무소의 자율권을 높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높은 수준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주거공간만 제대로 갖춰져있다고 행복한 삶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웨라벨이 높아진다.

 

‘젊은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SK VIEW PARK 2차 아파트의 ‘젊은 공동주택 문화’가 주목되는 이유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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