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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에 김종대 전 화성시 기획조정실장 취임
21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서
“재단의 소명, 문화정책 뼈대 세우기와 전략적 실행”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2/04/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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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화성시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에 김종대 전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21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렸다.

 

김 신임 대표는 경기도 안성시 출신으로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2007년 사무관 승진, 서신면장, 관광해양과장, 문화예술과장, 2018년 서기관 승진, 도시주택국장, 동부출장소장, 일자리경제국장, 20197월 부이사관 승진,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36년 간의 공직생활 동안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화성시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 공무원3년 연속 선정되는 등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내무부장관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 꽃다발을 전달한 화성시문화재단 직원과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는 김 대표.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근간인 문화예술을 화성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온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급변하는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문화재단은 더욱 많은 역할과 다양한 활동을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이 넘도록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에 없던 단절과 고립을 경험하면서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우리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 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OTT 이용과 유튜브의 영향력이 확산되었고, 메타버스와 AR, VR 등 관련 산업 역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고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설명했다.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실험적 활동과 협업이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또한 우리가 맞닥뜨린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며 이를 반영하듯 지역의 문화현장에서는 문화 민주화를 뛰어넘어 시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문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재단의 역할과 사명은 새삼 무겁고도 엄중한 책임으로 다가온다“10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의 화성시는 전국 각지에서 좋은 일자리와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온 시민들의 연령과 세대, 다국적이 한데 어우러져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사람과 문화의 다양성이 뚜렷한 도시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서로 넓게 편재한 지리적 환경적 여건은 동부와 서부, 남부권역이 역사적, 문화적 다양성을 형성하는 배경이 되었다이러한 다양성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화성시에서 우리 재단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부응하고 누구나 차별과 장애 없이 문화예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모두를 뒷받침하는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일, 그리고 이를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과업이 바로 지금 화성시문화재단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여섯 가지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여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로 문화정책의 장기 비전 수립 및 구체적인 실천 전략 마련 권역별 특화 문화예술 사업을 발굴 및 실현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여건 지원 및 예술인들의 생태계 자생력 강화 시민이 문화예술의 수혜자에서 창조적 생산자이자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 및 문화민주주의 실현 시민사회와의 소통 확대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제 구축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내부 조직원의 역량 강화 및 공명정대한 인사체계 구축을 꼽았다.

 

김 대표는 취임사 말미에 세수봉직(洗手奉職)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는 공직에 나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그 일에 임한다는 뜻으로 청렴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사사로운 이득을 쫓거나 부정한 청탁에 무너지는 것은 개인의 일탈로만 끝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정당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며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종대 대표와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언수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은 축사를 통해 김종대 대표이사님의 취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김종대 대표이사님께서 공직생활에서 펼쳐주셨던 뛰어난 행정 능력과 직원 사랑을 더하여 우리시 문화재단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송선영 위원장은 김종대 대표이사님께서는 36년의 공직생활 동안 청렴하면서도 성실히 시민들에게 봉사를 실천하셨으며, 전문적인 행정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계시다그 성실함과 청렴 정신을 바탕으로 화성시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길 부탁드리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을 비롯 송선영 위원장을 비롯한 화성시의원들, 박언수 실장과 장경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화성시 공무원들, 화성시체육회 김경오 회장, 화성시문화재단 정선화 이사, 남양영광교회 김요섭 목사, 김 대표 부인 윤석임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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