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동탄호수공원 루나쇼에서 본 위드 코로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6/07 [08: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저녁, 수많은 화성 시민들이 동탄호수공원을 찾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탄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이날 운영을 시작해 10월30일까지 6개월간 운영되는 분수 ‘루나쇼’를 보고, 즐기기 위해서였다. 

 

2년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사적 모임과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0년 2월29일부터 2년1개월동안 시행되면서 느끼는 답답함은 이를 데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신음하는 가족과 이웃,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자식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이처럼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답답한 실내에서만 지내던 화성 시민에게 이날 시작한 탁 트인 야외의 ‘루나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즉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여는 상징과도 같았다. 이제 맛있는 팝콘과 맥주를 마시며 야구나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친구들과 새벽까지 음식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위드 코로나’를 가장 반기는 것은 소상공인이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음주가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가 늘어날 소지가 크고, 시민들이 야외로 나아가면서 시내 공동화 현상이 커지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오히려 커지기도 한다. 화성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외 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말 화성의 음식점은 오히려 더 한가해지기도 했다. 

 

화성신문은 지속적으로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펼쳐 왔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공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2년여를 넘는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우리 지역으로 여행가고, 우리 지역에서 외식하는 보다 강화된 지산지소 운동이 필요하다. 지역의 자영업자를 살려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이웃 사랑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손씻기, 환기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개인 위생에 힘써야 함은 물론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