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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 계간 ‘백조’ 10호 발간
문예동인지 ‘백조’ 창간 100주년 기념 특집호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2/06/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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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계간 백조’ 10호를 발간했다. 이번호는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 운동의 거점이었던 문예동인지 백조’(1922)의 창간 100주년 기념 특집호로 마련됐다.

 

문예동인지 백조는 한국근대문학의 산실이자, 요람과도 같은 잡지였다. 노작 홍사용과 월탄 박종화를 비롯, 이상화와 현진건, 나도향, 박영희와 김기진 등은 향후 한국근대문학을 책임졌던 대표적인 작가들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백조가 창간되던 당시 10~20대의 문학청년이었던 이들은 동인지를 만들며 서로의 문예의식을 함양해 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조창간 100주년은 한국근대문학사 100주년이라는 의미를 아울러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런 만큼 이번에 발간된 계간 백조’ 10호에서는 한국문학의 오늘을 살필 수 있는 40여 명의 작가들과 함께했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 모두를 성찰케 하는 지평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소설란에는 김연수와 김서령, 김종광, 한정현 작가의 작품이 실렸고, 시에는 정희성과 이건청, 송경동과 도종환, 진은영, 장석남, 허연, 김이듬, 홍일선, 임동확, 신동호, 김중일을 비롯하여 고영민, 곽효환, 권지영, 김백형, 김산, 김수열, 나종영, 동길산, 맹문재, 문동만, 민구, 박승민, 유지선, 이원규, 이재연, 임후성, 정철훈, 조명, 조현석, 차원선, 하종오의 작품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백조’ 10호에서는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진행 중인 백조 창간 100주년 기념전시 백조 시대에 남긴 여화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조 시절에 대한 노작 홍사용의 동명의 회고를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다. 종로 낙원동에 도깨비 쓸개같이 어수선하게 흩어져있었던 백조사의 모습을 재현하여 지역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손택수 관장은 계간 백조 10호를 통해 100년 전 한국근대문학사의 시작을 알린 백조 동인들의 문학 정신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40여 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가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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