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가 ‘화성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갑자기 40%나 인상한 난방비에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의 한숨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도 전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을 편성했다고 한 만큼 화성시도 1인 가구 최소 30만원에서 4인가구 최소 50만원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도 “기본 생활비용인 난방비 대폭 인상은 가계경제를 위축시켜 지역 경제까지도 얼어붙게 할 것”이라며 “화성시는 전국적으로 재정상태가 가장 좋은 곳이자 2021년 화성시가 쓰지 않고 이월한 순세계잉여금도 무려 3988억 원에 달하는만큼 화성시장이 결단하면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햇다.

한편 올겨울 들어 강력한 추위가 반복된 가운데 급격한 가스요금 인상으로 난방비가 2~3배 가까이 오름에 난방비 폭탄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