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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팔탄119안전센터 개청, 안전도시 화성 기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4/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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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의 숙원 중 하나였던 ‘팔탄119안전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안전도시 화성’ 달성에 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경기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119신고 접수는 연간 254만건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도 소방당국은 21분마다 구조활동에 나서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경기도에서도 100만 메가시티와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의 소방력 확대는 더욱 절실하다. 

 

화성시의 인구는 서울시의 10% 정도이지만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화성소방은 늘 부족한 인력과 넓은 출동 범위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공장과 제조장 등 산업체 수가 경기도 최다를 기록하면서 큰 화재와 위험한 구급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늘 최선을 다해준 화성소방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안전도시 화성의 핵심은 화성소방서와 화성시청이다. 현재 화성 중심부인 향남읍에 화성소방서가 위치해 있지만 화성 전역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동탄 1,2 신도시와 진안·병점 등 동부권의 인구가 53만명을 넘어서면서 폭발하는 소방 수요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았다. 인구 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면적이 광활한 서부권 역시 부족한 소방력으로 인한 어려움은 끊이지 않았다. 

 

관내 경찰력이 화성서부경찰서와 동탄경찰서로 이원화된 것과 비교하면, 동부권과 서부권의 소방력 분리가 바로 안전도시 화성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인 것이다. 다행히 경기도와 도의회 차원에서 화성동부소방서 신설과 관내 119안전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화성동부소방서는 2025년 7월, 송산119안전센터는 2023년 5월, 새솔119안전센터는 2023년 11월에 각각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팔탄119안전센터가 봄철에 맞춰 개청됨에 따라 증가하는 봄철 화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봄철은 낮은 습도 등 기후요인과, 축제, 농번기 등 화재가 발생할 요소가 크고, 실제로 지난 3년간 봄철 화재 발생건수는 총 3만 1990건에 달했다.

 

화성소방서는 올해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심에는 팔탄·새솔119안전센터의 신축과 출동로가 협소했던 남양119안전센터의 이전이 핵심이다. 

 

소방서는 시민 안전의 최일선이다. 이번 팔탄119안전센터 신설로 인해 소방당국은 급증하는 소방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고품질의 소방 행정 서비스 제공과 신속한 재난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장과 제조장이 많은 서부권의 소방력 확충으로 인한 동서 간 소방 안전 불균형 해소와 안전사각 지역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민 또한 골든타임 확보라는 큰 혜택을 얻게 됐다. 

 

소방력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본 중 기본이다. 이번 팔탄119안전센터 개청으로 안전하고 빈틈없는 소방 안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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