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원 모두가 15일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에 대해 김진표 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
13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또 다시 대표발의함에 따라 화성 정치권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15일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는 화성시민과 수원시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화성시의회는 “2020년 7월 6일 김진표 의장이 대표로 발의했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3년 넘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현행법상 불가해진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재포장해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해 밀어붙이기식의 이러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추고, 국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회의장 본연의 본분과 품격을 지켜 달라”라고 김진표 의장에게 주문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지난 달 27일에도 ‘수원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김진표 의장 규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현대・기아 노동자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도 11월 10일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