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면 작은영화관에서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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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면 작은영화관이 화성시 동·서 간 문화격차 해소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12월 개관한 화성시 작은영화관은 영화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화성시 서부권 시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전국 동시개봉 최신영화 약 100여편을 상영했다. 월 3300여명이 방문해 총 관람객 수 4만명, 총 매출 3억 8000만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부권 주민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편리하게 일반 영화관 관람료의 50% 미만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영화 상영 외에도 특별 상영과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 시민과 문화, 나아가 시민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경기도 농아인협회 화성시지회와 함께 가치봄 영화(한글자막·음성해설 영화)를 상영하며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영상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시민영화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을 운영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매월 독립·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고 감독과의 대화, 평론가의 영화 해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고정 관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원교 화성시 문화예술과장은 “화성시 작은영화관은 화성시 동·서 문화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며 여가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시설 활성화로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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