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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돈 냄새 맡으려면 고객 냄새 잘 맡아야”
화성상공회의소, 19일 제161차 화성경제인포럼 개최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 ‘팬데믹과 AI, 미래 블루오션 지형이 바뀌다’ 주제 강의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2/04/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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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1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9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어떤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고객의 대이동,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탄소규제 쓰나미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는 모든 산업의 생태계를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지형들의 탐구를 통해 미래 산업 변화의 통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19일 화성상공회의소(회장 박성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161차 화성경제인포럼에서 팬데믹과 AI, 미래 블루오션 지형이 바뀌다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는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CEO가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월마트(Walmart), 틱톡(Tik Tok), 스카이프(skype)의 성장과, 이베이(ebay), 페이스북(facebook)의 하락을 예로 들며 새로운 행동 방식과 삶을 영위하려는 고객의 지형 변화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이경상 교수가 시대의 큰 흐름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교수는 펜데믹 이후 글로벌 경영 환경의 4대 메가트렌드로 근본부터 흔들리는 모빌리티 생태계 Home Economics(가정 경제학)의 부상 현실과 가상의 혼합, 메타 버스(Meta Verse) 나만의 플랫폼, D2C 경제의 등장을 꼽았다.

 

이 교수는 근본부터 흔들리는 모빌리티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사례로 들었다.

 

네덜란드는 2030년부터, EU203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차의 판매를 금지했어요. 2050년까지 22000만 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가 유럽의 도로 위를 달리게 될 것입니다. 팬데믹이 오기 전에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 우위 요소는 첫째 스타일, 둘째 엔진, 셋째 연비, 넷째 안전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첫째 스타일, 둘째 배터리, 셋째 인공지능 AI, 넷째 데이터 처리 능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교수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특징으로 자동차의 경쟁 방식과 시장 주도자가 바뀌었다는 점, 모빌리티 에코(Eco)로의 대이동을 강조했다.

 

‘Home Economics의 부상과 관련, 이 교수는 가정이 먹고, 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안락함을 누리고, 자는 곳에서 예방하고, 일하고, 운동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에너지를 만들고, 소통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실과 가상의 혼합, 메타 버스와 관련해서는 오프라인의 위기가 메타버스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며, 5G6G가 메타버스의 급성장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나만의 플랫폼, D2C 경제의 등장과 관련, “팬데믹 이후 제조업의 새로운 상거래 기술로 타사 소매업체와 도매업체, 또는 플랫폼과 기타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Digital-to-Consumer)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그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봉쇄·파산·매출감소, 플랫폼 빅테크의 독점적 고객 확보 및 중간 수수료 상승, 배달과 물류비용 상승 등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업들이 시대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고 경고했다.

 

“CEO들은 돈 냄새를 잘 맡아야 해요. 돈 냄새는 고객의 냄새를 잘 맡으면 됩니다. AI와 블록체인과 로봇, 이런 것들이 몰려오고 있어요. 이 흐름을 무시한 기업들은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냄새를 못 맡으면 기업은 유지는 할 수 있겠지만 번영은 없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49회 상공의날 기념 표창이 있었다. 에이에스엠엘코리아이우경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태진화학 이승훈 대표, 우리엠텍 박해웅 부사장, 이노시엠 추기호 부사장, 에버켐텍 홍민정 본부장, 싸이노스 조승준 전무, 제우스 김용득 책임, AP시스템오정호 상무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은성산업 김영환 대표, 탱크코리아오동현 대표, 비오팜 박효남 대표, 에스에이치티 김수형 대표, 제이엔엠코리아박승자 대표, 진솔루션 김준연 대표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태영정공 김영근 대표와 지제이알미늄 이성래 이사가 화성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인순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함으로써 중소기업 매출 확대 지원 근거를 마련한 공로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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