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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 산업 가능성 확인한 국제보트쇼
화성시의회 이태섭 의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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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주최한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첫 국제 대회임에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우선 대회 규모를 살펴보면 국제보트쇼 전시에는 미국, 호주,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33개국에서 323개사와 국내업체 107개 사가 참여했고 29개국 196개 사가 투자자 또는 바이어로 참여했다.

요트대회에는 세계 10위권 내의 우수선수를 포함해 9개국 12개팀 60명의 국제선수 등이 레저문화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요트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다.

갯벌간척지에 4500여 대의 주차장 시설, 2Km의 해안철조망철거 30,000m2의 전시장설치, 30Km의 도로 확포장 등 주변정비사업과 대회운영비 등에 총 83억 원이 소요됐다.

5일간 대회의 결과는 참관인원 35만명. 수출상담계약 1500건 300백만불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제2회 대회로 2009년 6월3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는 발표와 함께 막을 내렸다.

보트와 요트라는 해양레저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는 일부에서 매우 회의적 반응과 함께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6개월 여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소형어선 5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작은 포구에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것은 우리나라 해양레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혹자는 볼거리도 없는 행사에 행정력을 동원한 관람객이었다고 비난의 소리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해양레저산업의 잠재력 발굴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사실이다.

특히 지방자치시대가 정착돼 가는 지금 모든 자치단체가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살리는 문화산업으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번 전곡항의 대회는 서해안 주역으로서 발돋움하려는 화성시의 발전에 큰 획이 아닐 수 없다.

광주시의 비엔날레, 고양시의 국제 꽃 박람회, 여주, 이천, 광주시의 도자기 엑스포 등도 행정력을 과감히 추진함으로서 지금의 지역 명성과 지역주민에게 긍지와 보람을 주는 축제로 발전돼 가고 있다.

그간 시화호 남단 갯벌 간척지의 불모지에서 새까맣게 그을린 화성시 공무원과 각급사회단체 2800여명의 자원봉사요원의 피와 땀이 어린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첫 대회에서 나타난 미흡한 아쉬움의 소리에 귀 기울여 연년이 이어지는 전곡항의 보트쇼와 요트대회가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발전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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