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어린 시절 제 기억 속의 용은 호기심과 신기함의 대상이었습니다. 상상의 동물이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야 당연했지만 늘 날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날개가 없다는 것이 그렇게도 신비롭기만 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 위풍당당한 모습에서뿐만 아니라 날개없이 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을 넘는 경이로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가 용중에서도 푸른 용의 해라고 하니 코로나에게 빼앗겼던 것을 되찾느라 힘겨웠던 지난 1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미래를 맘껏 꿈꾸어도 좋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새해 다짐이 뭐냐는 질문에 ‘새해 다짐을 묻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한다는 소심한 사람들과 달리 자신있게 대답하고 그 성취를 위해 묵묵히 길을 걷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정론을 지향하는 든든한 친구 화성신문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화성신문과 손잡고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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