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2024년 노작인문강좌 ‘새로운 화성과 시민들의 합창’을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회씩 개최한다. 3월 첫 강연에는 <화성의 매직 아티스트, 조용필>을 주제로 유성호 문학평론가를 초청한다.
노작인문강좌는 매년 지역 시민을 위한 인문 향유의 시간으로 마련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화성시의 100만 인구 달성에 따른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화성과 시민들의 조화로운 미래를 위한 3회 기획 강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3월 강연은 화성시민의 날을 맞이해 3월 21일 19시에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개최된다.
3월 강연 <화성의 매직 아티스트, 조용필>에서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함께 우리 시대의 대표 가수인 ‘조용필’과 그의 노래가 가지는 보편성과 다양성, 예술적 성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조용필 음악이 주는 위안의 미학과 더불어 그가 화성 출신의 위대한 예술인임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지난 2021년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을 발간하며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책은 가수 조용필을 '시인'으로 명명해 그의 노래가 가진 문학적 힘에 주목하는 한편, 그와 동시대를 살며 거쳐 온 문화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및 인문대학장으로 재직 중인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편운문학상(2007), 팔봉비평문학상(2015), 대산문학상(2020)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단의 비평적 발전을 이끄는 중이다. 저서로 『문학 이야기』 『근대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 『움직이는 기억의 풍경들』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서정의 건축술』 등을 펴냈다.
한편, 2024년 노작인문강좌 ‘새로운 화성과 시민들의 합창’은 4월 홍승진 국문학자(서울대 교수), 5월 구자영 디지털문화평론가(기획재정부 과장)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홍승진 국문학자는 <시적으로 살아남는 민간인들의 마음>을 주제로, 구자영 디지털문화평론가는 <디지털 시대, 영감의 스위치를 켜라>를 주제로 연단에 설 예정이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손택수 관장은 “경사롭게도 화성시가 100만 인구를 달성하면서 인문 향유의 수요 또한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노작인문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노작인문강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3월 21일(목) 예정된 <화성의 매직 아티스트, 조용필> 강연 참석자는 3월 14일부터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3월 강연의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www.nojak.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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