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성시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이 후보에게 묻는다’]
송옥주·홍형선 후보, 화성 분시(市) 놓고 공방
국힘 정권 심판론 VS 민주당 책임론 ‘팽팽’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3/29 [20: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화성시갑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측)와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시민대표의 질의에 대해 정견을 밝히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시 분시(市)를 놓고 화성시갑 지역구 여야 후보들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화성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주장하는 반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0만 특례시의 혜택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화성신문과 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가 26일 공동 주최·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화성시 갑 지역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이 국회의원 후보에게 묻는다’에서 양 후보는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시민대표 3인이 지역 현안과 교통·환경, 경제, 1차 산업에 대해 후보에게 질의한 후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후보 간 1개씩의 질의를 주고받으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특히 분시와 관련해 양 후보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됐다. 먼저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의 분시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확연히 다른 입장을 보였다. 

 

분시를 최초 주장한 홍형선 후보는 “10년 넘게 화성시 동-서 간 균형발전을 외쳤지만 정치적 구호에 그쳐 왔다”라면서 “이는 화성시 전체 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한 화성 동측에 65만명이 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서남부권이 행정에 소홀되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말을 인용한 후 “서부권 문제 하나하나에 시정을 몰두해도 될까 말까한 일”이라며 “동부권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개선 없이 균형발전은 어렵다”라고 분시 주장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송옥주 후보는 “많은 시민이 100만 특례시에 대한 기대에 충만해 있는 가운데 분시가 되면 100만 특례시는 물 건너가게 된다”라면서 “이는 지역 여건, 화성 발전 청사진, 화성시민의 열망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분시가 돼 인구가 나뉜다면 특례시 혜택은 모두 없어지고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도 중단되거나 천천히 진행된다”라면서 “주민 열망을 꺾거나 역행하는 분시 주장은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송옥주 후보는 후보 간 질의시간을 통해서도 홍형선 후보의 분시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옥주 후보는 “분시 주장이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주장하는 분도(道) 등과 관련된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는 걱정의 소리가 있다”라면서 “분시와 100만 특례시를 선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형선 후보는 “주민 편익 제고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 이 대안밖에 없다는 절대절명의 인식을 갖고 있다”라면서 “분시를 해도 (서남부권은) 서울시보다 넓은 땅이어서 100만, 200만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분도 등과 관련해서는 송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양 후보는 마지막까지 시민의 한 표를 호소했다. 

 

송옥주 후보는 “전국적으로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평화도 위협받고, 물가도 오르고, 경기도 안 좋고,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과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라면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4월 10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를 선택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주시면 편안한 세상에서 안전하고 발전된 제도를 펴도록 하겠다”라면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화성을 되살리기 위해서 소중한 한 표 반드시 선택해 달라”라고 했다. 

 

홍형선 후보는 “견제 세력이 없으면 권력은 썩게 돼 있는데 민주당이 화성시정을 이끌어 온 지 꽤 됐지만 지금 견제 세력 하나 없다”라면서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을 꼭 따오는 이가 필요하다”라고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또 “가진 역량과 능력과 제가 가진 의지를 담아서 앞으로 가려고 한다”라면서 “소통하며 화성의 미래를 만들고 참여하기 위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홍형선을 지지해 달라”라고 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