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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화성시 갑 지역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이 국회의원 후보에게 묻는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3/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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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국장 : 이번 초청 토론회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 국회의원 후보의 정책을 알아보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아무쪼록 화성시민 여러분의 후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후보분들의 정책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후보와 주민대표 간 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된 후 마지막 후보 간 질문 1개씩이 이어집니다. 후보분들은 3분의 답변 시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앞서 추첨에 따라 후보분 질의순서를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첫 공통질문입니다. 화성시는 지난해 말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화성특례시의 첫 국회의원이 될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 토론회에 앞서 순서를 정하는 추첨이 이뤄지고 있다.  © 화성신문



 

 

송옥주 후보 : 안녕하세요. 화성의 딸 기호 1번 송옥주입니다. 먼저 화성특례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모두가) 화성시민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성 출신으로서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가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두 가지 측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화성시는 100만 인구를 달성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지금도 지역 불균형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특례시에 걸맞은 속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초선의원의 힘으로, 그리고 연습의 정치인으로는 화성시를 책임질 수 없다고 봅니다. (화성시 국회의원이 된 후 ) 지난 6년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많은 민원도 해결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만이 화성특례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지역을 다니다 보면 “못 살겠다”, “힘들다”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윤석열 정부는 사람과 민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경제도 파탄 났고요, 물가는 오르고 전쟁이 발생할 위험도 많습니다. 국민께서 매우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제대로 심판하고 정해야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대에서 살 수 있으며, 경기도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진정한 화성 발전을 위해 책임과 역량 있게, 또 주민과 충분히 소통한 참 일꾼 송옥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각오로 한 표가 절실하고 절박하다는 자세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홍형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화성갑 시민 여러분, 일 잘하는, 일하는 방법을 아는 국회 예산·정책전문가 국민의힘 기호 2번 국회의원 후보 홍형선입니다. 100만 화성특례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저 역시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화성시 갑 지역은 마냥 기쁠 수는 없습니다. 저는 28년 동안 국회에서 근무하며 국회와 정부 부처 간 중재자 역할을 해오면서 다양한 국가정책을 마련했습니다.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과 복잡한 국정 현안을 풀어내는 방법을 배워 왔습니다. 당선시켜 주신다면 곧바로 현안을 풀어낼 수 있는 중진급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화성의 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화성갑 시민 여러분, 화성시 동-서 간 불균형 문제는 더 이상 방치될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화성시정 14년간의 책임 문제이고, 화성시갑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문제이기도 합니다. 진짜 일꾼이 필요합니다. 화성시정에 대해서 철저하게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제가 해낼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 예산을 지역 경제를 위해 가져올 수 있는 능력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제가 해낼 수 있습니다. 허울보다 서남부 발전이 우선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바로 중진급 의원으로서 국가정책의 길을 알고 그 길을 짚어내서 국가 예산과 지역경제 발전하는 방안을 풀어내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화성신문



서민규 국장 : 두 분 후보님 각오 잘 들었습니다. 바로 패널 질의로 넘어가겠습니다. 이희열 고문님 지역 현안을 주제로 질의해 주십시오. 

 

 

▲ 이희열 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 고문.     ©화성신문

이희열 고문 : 화성시 서부권 발전이 동부권에 비해 더딘 것은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일 것입니다. 많은 발전이 있었음에도 서부권이 살고 싶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살고 싶은 고장이 되기 위해 교육 여건을 확충하는 것이 정주 요건 개선의 선결 과제일 것입니다. 

 

실제로 부족한 고등학교로 인해 많은 학생이 수원 등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고, 사교육 기관도 부족해 자라날수록 서부권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서부권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펴 나아가실 것인지요

 

 

홍형선 후보 : 교육, 문화, 의료, 교통 분야에서 화성시 동-서 간 상당한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교육 분야에 중고교 과밀화 문제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전국 평균보다 반당 학생 수가 30~40% 많고, 이 같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직접적 대책은 학교 설립입니다. 교육청이 2026년 남양에 학교 설립을 이미 계획했습니다만 저는 추가로 자사고 신설, 자동차 연관 자율주행 마이스터고를 공약으로 잡고 있습니다. 

 

사교육 문제도 굉장히 심각합니다. 학원 등은 현실의 직접적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교육 현실이라는 점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학생들의 놀 곳과 끼를 발현할 곳도 없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 예술, 체육, 놀이공간을 위한 복합센터를 공급해야만 합니다. 

 

사교육과 관련해 아동수당이 끝나는 8세부터 18세까지 월 2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추진하겠습니다. 막대한 재정이 들 것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과 사교육 문제를 병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습니다. 

 

월 20만원의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 정책을 보수당의 입장에서 추진하겠습니다. 사교육에 대한 목마름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송옥주 후보 : 첫 질문부터 사실상 100만 특례시가 주제입니다.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가 되기 위해서 화성시만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화성교육청으로 신설하는 작업이 교육부 용역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총선이 마무리되면 용역 결과가 나오고, 화성시만의 독립 교육청이 신설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후 화성에 걸맞은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서부지역은 13개 읍면동으로 되어 있지만 모두 상황이 같지 않습니다. 예로 새솔동의 경우 과밀학급이 문제입니다.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가 적다 보니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공동 학군에 대한 고민도 있어, 해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문화, 체육 시설이나 공간이 부족합니다. 학생들은 공부만 해서는 안 됩니다. 뛰어놀고 거기서 꿈과 희망을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솔동 이외 지역은 다문화, 외국인 학생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학교 시설을 확충하는 것뿐 아니라 한글 교육도 하고 우리 사회에 동화시켜 우리 사람으로 만들며,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문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시가 얼마 전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습니다. 화성시에 다문화, 외국인이 많다는 특성으로 지정된 부문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글로벌 캠퍼스 운영 부분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남양, 조암같은 경우 고등학교가 부족합니다만, 이곳에는 현대차 연구소도 있고 기아차 노조도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을 특화할 수 있는 특성화고 신설도 고민 중이며, 기업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학교뿐 아니라 아이들의 보육시설 추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 시설에 대한 확충뿐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 수 있는 부대조건이나 정주 시설을 만드는 데에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민규 국장 :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바로 두 번째 질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안상교 회장님 지역 현안에 대해서 질의해 주십시오. 

 

 

▲ 화성상공희의소  © 화성신문

안상교 회장 : 홍형선 후보가 가장 먼저 제기하고, 동부권 국민의힘 후보가 동참을 표명한 화성시 분시(市) 방안을 놓고 화성시민 사이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는 화성시 동부권과 서부권 주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분시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선거를 위한 대중영합주의라는 반박도 계속됩니다. 분시에 대한 후보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송옥주 후보 : 저는 이 제안이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많은 시민이 100만 특례시가 되면 “화성시가 얼마나 발전하나”라는 기대에 충만해 있습니다. 분시는 화성시를 50만, 50만 뚝 나누는 것이어서 100만 특례시는 물 건너가게 됩니다. 분시 제안은 중앙차원 제안을 따라 하는 식인 것 같습니다. 지역 여건이나 화성 발전에 대한 청사진. 화성시민에 대한 열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돼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구체적으로 분시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특례시 진입 시 저희가 갖게 되는 특혜들이 있습니다. 인허가권에 대한 자치단체장 역할이 좀 커지는 부분들도 있고,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부분, 일반구 설립에 대한 특혜도 좀 있습니다. 만약 분시가 돼서 인구가 절반으로 나뉜다면 이러한 혜택은 모두 없어지고, 화성시 발전에 저해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산도 반토막이 날 겁니다. 안 그래도 서부지역은 동-서 불균형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습니다. 교통망, 철도 등 정주 여건, 택지조성, 서해안 관광벨트에 대한 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 모든 부문이 중단되거나 아주 천천히 진행되게 됩니다. 주민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오히려 꺾거나 역행하는 게 아닌가 싶어 우려스럽습니다. 분시에 대한 주장은 철회돼야 한다고 봅니다. 

 

분시 주장에 대한 근거를 보면, ‘서부지역에서 나온 세입의 많은 부분을 동탄에 쓴다’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화성시 지방세 세입을 살펴봤더니 1조 5400여억원입니다. 그중 서부권에서  6765억원 약 44%를 걷고 있고 동탄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 중 세출을 살펴보니 5045억원 중 2230억원 약 44%가 서부권으로 다시 투입되고 있습니다. 만약 분시가 된다면 서부지역에 지방세뿐 아니라 보조금, 국세, 도 지원 등 추가 지원이 절반으로 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서부발전을 위해 저는 절대 반대합니다. 시민들도 이 부분에 공감하기를 바라겠습니다. 

 

 

홍형선 후보 : 제가 분시를 제안한 이유는 10년 넘게 균형발전을 외쳐 왔지만, 실제 이루어지지 않고 정치적 구호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지금 화성시 전체 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한 화성 동측에 65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남부권은 상대적으로 행정에 소홀되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또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시의 편의시설도 동부권역에 집중돼 있지만, 서남부권과 최대 58km나 떨어져 있어 이를 공유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서로 간 감정적 대립이 하나의 지역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이에 따라 분시는 정치적 구호에서 발전, 개선시킬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 대중영합주의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은 어불성설입니다. 

 

세수 부문에 대해 지출 부문을 나눠 말씀해 주시지만, 공직생활 대부분을 예산과 보내온 저는 지출 부문 계량화가 정말 어렵다고 말씀드립니다. 

 

인구 기준으로 동부출장소를 제외한 인구가 23~24만명이었을 때 여기에서 지방 세수의 43~44%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의원의 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서남부권 시의원 수는 6명이지만, 나머지 동탄, 동부권은 17명입니다. 비례대표도 동쪽에 모여 있습니다. 

 

지금이 서남부권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위기와 기회가 같이 열려있는 시기입니다. 난개발 문제나, 폐기물 문제, 군공항 이전 문제 등 서남부권 문제 하나하나에 시정이 몰두해도 될까 말까 한 일인데, 동부권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는 균형발전이 어렵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화성시 서부지역의 지방소득세 없이는 거주지 위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는 어렵다, 포트홀을 메꿀 예산마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를 화성시민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서민규 국장 : 화성시 분시와 관련한 두 분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 지역 현안입니다. 이상환 회장님 질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환 화성시농민단체협의회 회장.

이상환 회장 : 쓰레기매립장, 돈·축사 등 온갖 기피·혐오시설이 화성시 서부권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화성시 서부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개발이 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의 근본에는 바로 수원시와 국방부의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 시도가 있습니다. 화성 민관정의 단호한 반대에 따라 이제 경기도까지 합세해 민군 합동 공항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주민들을 호도하기도 합니다. 

 

화성시 서부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수원군공항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폭격장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 온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수원시, 국방부, 이제는 경기도까지, 여기에 동조하는 일부 화성시 정치인과 시민들까지 서부권 시민들의 근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지부진한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두 분 후보님의 의견과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홍형선 후보 :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투트랙으로 접근했는데요. 첫째는 2013년 ‘군공항이전특별법’ 이후 2017년 (화옹지구가) 예비이전후보지가 된 지 8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부대양여 방식이 양 지자체 간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하는 군사시설 이전 방식이라는 점을 비춰볼 때, 8년간 다음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절차를 제로베이스 한다는 것이 제도의 본질과 맥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선된다면 일몰법을 추진해 예비이전후보지라는 화성갑 지역의 주홍글씨를 제거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화옹지구 7, 8공구가 새만금보다 지리적으로 훨씬 값어치가 있는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새만금 사업 특별법’을 통해 농지로 개발됐던 그 넓은 평야, 공유수면, 매립지가 지금은 산업단지가 됐고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당선된다면 화옹 7, 8공구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발의해 산업, 관광, 문화 특구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군공항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을 많이 해야 합니다. 2020년 수원시 5명의 의원이 공항과 관련한 공동공약을 발표했지만 3명의 화성 민주당 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논란은 확대 재생산되고 이로 인해 지역은 쪼개지고 분열되고 파탄나고 있습니다만 ‘국민과 함께, 화성시민과 함께, 갑 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라는 허황된 구호만이 난무할 뿐입니다. 지역경제는 볼모로 잡혀있고 아무 조치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지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구호만으로 막아낼 수 있느냐, 저는 그 부분에 대한 사과와 새로운 대안이 있지 않고는 과연 ‘민주당이 군공항 화성 이전을 막고 있는가?’ 하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송옥주 후보 : 그동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반대해 오신 우리 화성시 70%가 넘는 시민 여러분과 범대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추운 겨울에도 여의도까지 오셔서 집회도 하시고, 그런 열망을 국회의원과 정부, 여러 시민에게 알린 노력 때문에 지금까지 (군공항 이전을) 철저하게 막고 있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완전히 백지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의 열망을 다 담아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이 ‘어느 당의 책임이거나, 발전을 저해해 왔다’라고 하는 부문은 ‘책임을 전가하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해 군공항이나 국제공항이 들어와야 한다’하는 식의 오해를 살 수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된 법은 다시 개정하겠습니다. (21대 국회가) 5월 29일 임기가 끝나면 자동 폐기되는 부분입니다. 종전 부지에 자치단체가 함부로 할 수 없게끔 법을 개정하고, 이전 부지에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이 100%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합니다. 군공항에 가장 큰 문제는 소음입니다.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전투기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분산배치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전반적 국방 전력 차원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장기적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해 놓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시민사회와 주민과 함께 이런 부문들이 철저하게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나 행정에서 주민들에게 쓸데없는 갈등과 우려를 촉구했다는 부문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나 수원, 화성의 정치인을 떠나 정치인의 책임은 갈등을 유발하는 게 아닙니다. 이 부분들을 조정하고 해결하고 주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선거 때만 되면 이슈를 제기하니까 주민들이 불안해합니다. 수원주민도 반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의 화합을 위해서 중지돼야 합니다. 22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수원, 화성뿐 아니라 군공항 이전을 요구하는 자치단체와 같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종식시키고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을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규 국장 : 지역 현안에 대한 패널분들의 질문과 후보분들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교통·환경, 경제, 1차 산업 등 분야별 질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희열 고문 : 동-서 간 균형발전은 화성시의 숙원입니다. 새솔동, 남양 신도시, 향남1·2 신도시 등 서부권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동탄을 위시한 동부권에 비해 느린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교통, 교육, 병원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해 동부권에 비해 주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는 등 화성시 서부권은 관광산업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송산그린시티를 관통하는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 철도, 전곡항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 철도, 우정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우정 연장 철도 등 미래 지향적인 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화성시는 서해안 관광벨트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성시 서부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실행을 위한 강력한 정치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두 후보께서는 철도를 포함한 화성갑 지역 광역 교통망의 조기 달성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신지요. 또한 사업 추진 10년이 돼가도록 나대지로 있는 송산그린시티 에코팜 예정지 등 화성시 갑 개발을 위한 실행, 관리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옥주 후보 : 제가 6년 전 내려와 지역의 많은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중 민원의 80% 이상이 도로, 교통, 철도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도로가 꽉 막힌다, 교통체증이 심하다, 왜 우리는 전철이 없느냐, 언제 기차가 개통되느냐.”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발이 되는 교통이나 도로 관련 상황이 열악하다는 부분일 것이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 정치인의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 경기도에서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과 경기남부 동서횡단 철도, 우정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철도 계획이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손잡고 이런 정책이 더 조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철도망이나 도로를 확충하기 위해서 서부지역에 많은 예산과 발전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분시(市)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화성 서부지역의 철도. 도로가 원래 계획대로,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분시 부분은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시에 대해서 다른 어떠한 명분을 만들기보다, 화성시민이 내 삶을 바꾸고 편안, 안전하고 100만을 넘어서 150만, 200만이 될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한 기초를 놓는 차원에서 다시 고민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새솔동 에코팜 부지와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에코팜 부지뿐 아니라 수자원공사나 LH에서 남겨놓은 유보지에 대해서 시민들께 어떻게 돌려드릴까 고민도 많습니다. 새솔동은 젊은 인구와 학생들이 많지만 뛰어놀 곳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문화 체육 시설,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뛸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한 요구도 많습니다. 시민이 같은 의견으로 “우리가 이런 게 필요해요”라고 할 때 추진되기 쉬운 부문이 있습니다. 저희가 시민과 같이 소통하면서 이런 부문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신중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홍형선 후보 : 동-서 불균형 문제는 모두에 말씀드렸다시피 교육, 문화, 교통 분야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화성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해 관광벨트 사업은 저희도 절실히 공감하고 있고, 개선된 내용으로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기철도 기본 계획안은 신안산선을 대부도까지 연장하고, 동탄과 전곡항 동서횡단철도를 구상하고, 신분당선을 우정으로 연장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기본적인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 또 다른 희망 고문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국가철도는 국가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권은 공항과 함께 정부에 있습니다. 그래서 5차 국가철도망계획이 2026년에 윤석열 정부에서 이루어집니다. 경기도에서 절차대로 (계획을) 올린다면 이를 심사하게 됩니다. 제가 당선되면 여당의 힘으로서, 우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철하려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에코팜 부지에 대해 새솔동 서쪽 남은 8만여평의 부지는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송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주거민의 편의시설, 체육, 문화, 복지시설을 제공하는 복합센터를 건설하는 데 부지를 활용해야 합니다. 새솔동에 자급자족 기능도 강화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특구,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서 자족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새솔동 상권이 다 죽어있습니다.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역경제, 새솔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지로 활용해야 하고 공약을 걸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서민규 국장 : 다음으로 안상교 회장께서 화성시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 질의해 주시겠습니다. 

 

 

안상교 회장 :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를 가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계속된 난개발과 공장과 제조장의 난립으로 인해 산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가 상승과 인건비는 화성시 기업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화성시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내 청장년의 노동 산업에 대한 기피로 인해 인력을 확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우가 낮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다수 근로자를 외국인 노동자로 확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화성시 대기업의 상황도 쉽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가 분투하고 있기는 하지만 화성시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마저 어려움이 큽니다. 

 

결국 화성시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화성시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판단입니다. 후보님들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고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홍형선 후보 : 지금의 문제는 단지 화성 지역경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체 거시경제와 지표상에서 나타나는 대로 많은 문제가 나오는 미시적 문제까지 연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원인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아시는 바와 같이 대외 의존형입니다. 수출에 의지하고 많은 부문이 수입으로 이뤄져서 원자재가 수입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나 산유국 유가 인상, 곡물가 인상, 특히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인건비가 싼 인력들이 많이 유출됐습니다. 인건비에 따른 환율 압박을 높이기 위해 강달러에 나서다 보니 우리 환율의 압박 요인이 됩니다. 이 모든 문제가 원자재, 금리, 물가 문제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이러한 대외환경만 탓하기에는 상황이 급박하고 절실합니다. 

 

우리는 또 제조업 공장이 많습니다. 1만 2445개 공장이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제조업 지역으로 인력수급 문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물가는 서민 경제를 직격하고 있고, 대출은 민생고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인력수급은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흥적 정책으로 개선할 수 없는 사항을 저도 참담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빠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사업부터 조기 집행체계를 만들어 투자 활성화가 되는 예산부터 따오겠습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에 유효수요를 창출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공약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앞으로 끌고 와 지금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문이 있어서, 좀 더 현실화시켜 공약에 기반하는 투자활동을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물가나 이자율 등 거시적 문제는 따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풀도록 하겠습니다. 

 

 

송옥주 후보 : 화성상공회의소 안상교 회장님이 취임하셔서 화성 내 제조업, 사업체 분들에 대한 고민이 특별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면에서 경제 여건이 안 좋다 보니 사업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정부, 화성시, 경기도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모두 흡족하지는 못합니다. 화성시는 난개발이나 구인난이 특별히 심한 것 같습니다. 난개발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화성시와 손잡고 성장관리 계획을 추진하는 부문에서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회에서 화성시 난개발 때문에 난개발 포럼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고, 제정안까지 낸 부문도 있습니다. 올해 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입법해 난개발을 제도적으로 개선할 방안들을 마련하겠습니다. 

 

구인난과 관련해서, 화성시에서 생산되는 게 많습니다. 화성시에서 생산된 것을 화성시에서 소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부문이 있는데, 공유하고 상생하면 많은 것을 충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부 업체나 화성시 내부 업체에 대한 배려 등 기준이 부족한 부분은 화성시와 화성시의원과 상의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시의 자동차, 반도체, 제약, 바이오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부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청년과 어르신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겠고, 중소기업 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 등도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업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허리입니다. 산업이 망가지고 제조업이 없어진다면 경제가 붕괴된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시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제조업과 산업이 뿌리내리고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민규 국장 : 화성시는 2, 3차 산업 이외에 1차 산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환 회장님께서 농업 등 1차 산업 문제에 대해 질의해 주시겠습니다. 

 

 

이상환 회장 : 화성시는 서울특별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에 1, 2, 3차 산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도농복합도시로 쌀 생산량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고 해안선도 경기도에서 가장 길어 수산물의 보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비해 1차 산업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농어민들은 치솟는 원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화성시 1차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도화시킬 수 있는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송옥주 후보 : 화성시 내 농업인분들이 3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를 가면 ‘농업은 미래이자 생명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미래와 생명에 대한 대우나 대접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이 조금씩 늘었다고 하는데, 제가 화성시정을 책임지지는 않지만, 예산의 액수가 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예산에서 농업예산이 차지할 수 있는 비율을 일정 부분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쌀이 남아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부족해 수입해야 하고, 수입이 잘 안돼 국민의 식량 차원에서 애로를 많이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소리도 있습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배려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업과 관련된 제도적 부문을 많이 갖춰야 합니다. 쌀뿐 아니라 농산물과 관련한 가격안정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쌀이나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때 유통업자들은 배부르지만, 1차 농산물 생산 농민께서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농민뿐 아니라 축산업과 관련해 사료 지원, 여러 가지 악취 제거와 관련된 제도개선도 필요합니다. 수산업과 관련해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등 1차 산업에 관련된 꼼꼼한 배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한 가지 1차 산업 고령화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고령화에 대해  ‘이 사업을 접어야 하나?’ 우려가 많습니다. 사양 산업화하는 1차 산업 방지를 위해 청년 농업뿐 아니라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대우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촌지역 발전이 더뎌 아파트나 도시로 빠져나가는 부문들이 있습니다. 농업을 하시긴 하지만 주변 여건도 살만한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아름답고 편한 화성시갑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하겠습니다. 

 

 

홍형선 후보 :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수향미 등 쌀이나 과수에 있어 화성시는 수도권 최고의 농업 산지입니다. 

 

두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 농지 면적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난개발로 공장 전용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송 후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노령화입니다. 우리 농업 평균 연령이 67.2세입니다. 농업이 지속 가능하느냐의 문제가 노령화 문제에서 바로 제기됩니다. 화성농업이 향후 10년 후 지속할 수 있느냐가 바로 직면한 문제이며, 현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축산인은 곡물 가격은 상승하는데 낮은 소 가격이 지속됨으로써 원가 부담, 소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고, 농업도 여러 가지 문제를 같이 갖고 있습니다. 

 

당선된다면 예산 사업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겠습니다. 우선 대출 압박에 대해 금리를 낮춰주는 일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일정 부분 농가 원가 부담 차원에서 보조사업을 부활시키거나 확대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제값 받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찾아 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근본적인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지금 자동화, 기계화를 넘어선 AI스마트팜이 앞에서 나서야 합니다. 이는 중장기적 과제가 아니라 현재의 과제입니다. AI 기능으로 효율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시키고 품질 좋은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기반을 지금부터 화성시 농업은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1차 산업인 농업은 이제 6차 산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6차 산업으로 관광, 생산을 연계한 사업 패키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관광과 농업을 더하면 6차 산업이 됩니다. 화성농업은 수도권에 있어 6차 산업으로 갔을 때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부가가치 산업이 됩니다. 이럴 때 노령화 문제도 같이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서민규 국장 : 어느새 지역 현안과 각 분야에 대한 질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각 후보 간 질의를 통해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홍형선 후보께서 송옥주 후보에게 질의해 주십시오. 

 

 

홍형선 후보 :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송옥주 후보께서 가장 치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알아본 결과 중앙투심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되어서 사업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과를 위해 송 후보께서 노력한 부분과 왜 안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송옥주 후보 :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관련해서, 이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입니다. 향남, 남양, 송산에서 제대로 서울까지 갈 수 있는 전철이 없어 저희가 많은 애를 썼습니다. 주민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시와 당정 협의를 통해 이 부문들이 추진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하고 화성시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진을 하는 부문입니다. 

 

신안산선 연장사업을 위해서 중투를 받아야 되는 부문이 있습니다. 중투는 좀 더 현실적이고 화성시의 재정적 압박이나, 여러 불필요한 부문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번 검토하라는 보완 차원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더불어 이 부문들을 더 잘 보완해서 신안산선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안산선 연장뿐 아니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신분당선을 봉담과 향남, 우정까지 연결하는 부문들도 있고, 송산그린시티와 관련해서 동서 횡단 철도와 관련된 부문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거미줄처럼까지는 아니지만 서부지역에 철도를 좀 더 확충해서 주민들이 편하게 동서남북으로, 서울로, 또 다른 외곽지역으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규 국장 : 이번에는 송옥주 후보께서 홍형선 후보께 질의해 주시겠습니다. 

 

 

송옥주 후보 : 홍형선 후보께서는 초지일관 분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분시가 화성 100만 특례시와 화성시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주장하는 분도(道), 여러 가지 선거구 편입, 이런 것과 맞물려 정치적인 행위를 하지 않으셨나 하는 걱정의 소리가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에 갑을병정 4분의 후보가 계시는데요, 을과 정은 화성을 전혀 모르시는 갑자기 낙하산처럼 오신 분이시고, 홍형선 후보께서는 화성시 출신이시긴 하지만 사실 외곽에서 활동하시다가 지난해 고향에 와서 활동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화성시와 밀접하게 관계된 분이 시장도 하시고 지역에서 나름 인지도나 평판도 있는 화성병 최영근 후보신데, 이 분은 분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발전을 저해하고 행정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후보께서는 분시를 계속 주장하실 건지 또 분시와 100만특례시를 선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선택하고 화성 서부지역을 발전시키거나 개발하실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홍형선 후보 : 분시는 제가 처음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워낙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례시 스타트 라인에서 소금을 끼얹는 그런 얘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많은 숙고를 했습니다. 숙고에도 불구하고 분시를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로 이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중지가 모이면 중지대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말을 분명히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제기 시점도 메가시티가 나오고 제가 분시를 제기한 후 분도가 제기됐기 때문에, 분도, 중앙정부와 맥을 같이한다는 이건 절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주민 편익 제고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이 대안밖에 없다는 절체절명의 인식을 갖고 있는 겁니다. 특례시의 권한 14개를 다 살펴봤습니다. 도에 있는 권한을 기초지자체로 갖고 오는 겁니다. 그 권한에 있어서 크게 의미 있는 부분을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방개발채 발행 권한이 특례시장에게 옵니다. 이 부문은 유의성이 있습니다. 빚을 낼 수 있는 권한을 특례시장이 갖게 되는데, 이러할 때도 우리 서남부권 시민을 위해 빚을 낼 수 있을까, 65만 시민들을 위해 빚을 낼 수 있을까, (저는) 서남부권 대표 의원을 자임하는 거지, 화성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남부권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에는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여기에 열정을 넣어야 하는데 65만의 표를 가진 지도자가 과연 25만짜리 서남부에다 열정을 넣을 수 있는지, 우린 일반적 상식 문제를 갖고 이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역사를 통해 교훈을 준 사항이기 때문에, 저는 일반적 얘기로 화성시민에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없습니다. 분시를 해도 (서남부권은) 서울시보다 넓은 땅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100만도 가능하고 200만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진정한 투자유치가 됐을 때, 자동차 메카 도시가 되고 관광벨트가 제대로 개발됐을 때, 100만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제대로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할 때, 미래가 없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어려운 결심을 해서 분시를 제안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서민규 국장 : 어느덧 마지막 시간입니다. 주제와 관계없이 각 후보님께서 화성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송옥주 후보 : 요즘 많이 힘드시죠. 화성은 100만 특례시라 그러는데 “우리 동네는 왜 이리 발전이 없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서부지역 출신으로 서부지역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우려도 많습니다. 6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1200건의 간담회를 했고, 900여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공약도 많이 달성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 분들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무던히 달렸습니다. 인정받아서 “참 일 열심히 해, 잘해”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열정을 담아서 22대도 국회와 화성을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성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평화도 위협받고, 물가도 오르고, 경기도 안 좋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누구의 책임이라고 해야 하나요. 어떤 고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과 사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뭐만 터졌다 하면 다 범죄자 취급하고 몰아붙이기 바쁩니다. 지금 의대 정원과 관련한 부문도, 처음부터 협상이나 타협해야 하는데 마치 몰기 하듯이 하는 부문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 또 평화로운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이번 총선이 중요합니다. 심판해야 합니다. 4월 10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를 선택해 주시면 화성, 우리 고향을 발전하게 하고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주시면 저희가 편안한 세상에서 안전하고 발전된 제도를 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중요합니다.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화성을 되살리기 위해서 소중한 한 표 반드시 선택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형선 후보 : 정치 공학에 절대 권력은 점점 썩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견제 세력이 없으면 썩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화성시정, 민주당이 이끌어온 지 꽤 됐습니다. 지금 견제 세력 하나 없습니다. 반드시 견제돼야 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 지적할 견제가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와 가교할 수 있는 가교자 역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화성시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화성시 혼자만은 안 됩니다. 화성시 혼자만 안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중앙정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화성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화성시갑 시민분이 충분히 알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할 일은 다릅니다. 화성시 발전을 위해서, 시의원이 할 일은 시의원에게 맡기고, 시의원의 공으로 만드는 그런 정치가 필요합니다. 국회의원이 할 일은, 자동적으로 해 온 일에 대해 자기가 해 온 일이라고 말하는 그런 정치는 화성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배부는 됩니다. 그렇지만 그 필요한 부문을 꼭 따오는 국회의원, 그래서 지역경제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에 있을 때 진정으로 화성시 발전이 이뤄지고 동-서 간 불균형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동-서 간 불균형 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우리에게 상대적 박탈감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주민을 분열시킵니다. 이것을 해소하지 않으면 화성시는 통합을 만들어낼 수 없고, 통합이 만들어지지 않은 화성시는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고, 과연 이걸 이겨낼 수 있는 정치적 역량과 힘이 의지가 있느냐에 대해 냉정하게, 불편한 진실이라도, 냉정하게 쳐다봐야 합니다. 정말 불편한 진실 앞에서 누구나 다 토론할 수 있는 장이 한번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10년, 20년, 30년, 100년 화성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여는 길에 제가 가진 역량과 능력과 제가 가진 의지를 담아서 앞으로 가려고 합니다. 낮은 자세로 우리 화성시민과 소통하면서 화성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미래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저 기호 2번 국민의힘 홍형선, 한번 믿고 지지해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민규 국장 : 두 분의 마무리 발언을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시민 패널분들이 직접 선정한 질문을 후보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으면서 향후 화성시갑 지역의 발전 방안과 개선점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방청하시는 모든 분과 화성신문을 통해 보도를 접하시는 유권자 여러분이 4월 10일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해 주신 후보, 패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화성신문

 

 

*동영상은 화성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 HXWCobr5kFc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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